엑소 크리스, 하룻새 SM 시총 600억 날렸다

입력 2014-05-16 09:10 수정 2014-05-1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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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EXO)의 크리스가 SM엔터테인먼트(이하SM) 시가총액 600억원을 허공에 날려보냈다. 크리스는 15일 SM을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냈다. 증시전문가들은 SM의 고질적인 문제인 멤버 이탈 이슈가 또 제기된 만큼 당분간 주가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SM 주가 5.82% 떨어져 4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조원이 넘었던 시가총액은 9000억원대로 주저 앉았다. 크리스 전속계약 무효소송 악재가 600억원을 날려버린 것이다. 특히 기관투자가는 이날에만 27만8000주를 내다팔며 주가하락을 부추겼다.

크리스는 15일 법무법인 한결을 통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SM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을 제기한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개인 활동 제약과 SM과의 의견 불일치 등이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엑소는 지난 7일 새 미니앨범 ‘중독’을 발표하고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동에 들어갔다. 대규모 콘서트도 앞두고 있다. 엑소는 5월 23일부터 3일간 국내 콘서트를 갖고, 다음달 1일부터 홍콩을 시작으로 중국에서 콘서트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처럼 대규모 콘서트 등 엑소의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이 같은 사태가 벌어져 투자자들의 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주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SM측으로서는 무척 당황스러운 상황이 벌어졌다”며 “그동안 엑소의 성장 기대감에 주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당분간 주가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4월 말 현재 이수만 회장이 에스엠 지분 21.27%를 보유 중인 가운데 국민연금(10.04%), FIDELITY FUNDS(9.52%), 트러스톤자산운용(6.41%) 등도 5%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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