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경 CJ 부사장 “기업과 사회 간 온도차 커…밸런스 지키며 CSV 추구해야”

입력 2014-04-1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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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경 CJ 부사장은 18일 윤경SM포럼에 참석해 CVS 활동에 대해 강연했다. 이투데이
“CSV(공유책임활동)는 기업의 이윤과 사회공헌의 ‘밸런스’가 맞어야 합니다. 한 곳으로 치우쳐서는 결코 되지 않습니다.”

민희경 CJ 부사장은 18일 서울 중구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윤경SM포럼 4월 정기모임에 참석해 ‘CJ의 비즈니스 철학-사회적 책임경영과 CSV’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치며 이 같이 밝혔다.

민 부사장은 “기업은 ‘사회공헌’이라고 말하고, 우리 사회는 ‘사회책임’이라고 부른다”며 “기업과 사회 간의 온도차 때문에 외부에서 CSV 강연을 하면 마케팅 나왔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람들의 인식이 매우 중요한데 이를 기업이 통제하고 관리할 수 없다”며 “이 때문에 기업이 기부 활동에서 넘어 사회와 기업이 함께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CSV가 부각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CSV는 사회적 가치와 비즈니스적 가치를 함께 창출한다는 것으로, 마이클 포터 교수를 통해 알려졌다. CSR(기업의 사회적책임)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사회공헌과 기업의 이윤창출을 동시에 달성하는 활동을 말한다.

CJ는 지난해부터 CSV 경영에 대한 본격적인 시스템을 갖췄다. CSV 경영 전담조직인 ‘CSV경영실’을 지난해 10월 신설했으며, 각 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소속된 ‘CSV경영위원회’를 발족시켰다. 특히 전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이 참여하는 나눔 도너스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CJ CSV경영은 △청소년 꿈 키움 △고용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상생의 산업생태계 조성 △진출 국가·지역사회 기여 등 4가지 기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민 부사장은 “CJ CSV 경영활동 중 콘텐츠 나눔사업은 중점적으로 펼쳐지고 있다”며 “문화를 통한 CSV 활동이 빛을 발하면 우리 사회에 가치를 공유하면서 CJ도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시간에 성공했다고 자부할 수 있는 활동이 아닌 만큼 앞으로도 CSV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더욱 더 강화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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