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여직원 법정 증언 "오피스텔에서 사이버 활동 흔적 지웠다"

입력 2013-09-24 09: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정원 여직원 법정 증언

(사진제공=연합뉴스)
국정원 여직원 김모(29)씨가 지난해 12월 경찰과 대치 당시 노트북에서 사이버 활동 흔적을 지우려 한 사실이 법정 증언을 통해 드러났다.

국정원 여직원 김씨는 지난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이범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공판에서 지난해 12월 11~13일 서울 역삼동 오피스텔에서 문을 닫고 경찰과 대치하던 중 자신의 업무용 노트북에서 사이버 활동 기록을 삭제한 뒤 디스크조각모음을 실행했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디스크조각 모음 실행 이유에 대해 "밖에서 문을 뜯고 들어올 수 있는 상황이어서 보안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김씨가 삭제한 기록은 인터넷 활동에 필요한 텍스트 파일과 인터넷 접속 기록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당시 김씨의 노트북에 자동 복원 시점이 설정돼 있어 관련 기록을 되살릴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사이버 활동이 정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왜 파트장을 숨기려 했느냐"는 검찰 측 신문에 "수사 상황이 언론에 많이 노출돼 거짓말을 했다. 검찰 조사에서 사실 관계를 바로 잡으려 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전문가 있는데 또 뽑나"…금감원 '금융 新 관치' 논란
  • 토큰증권·원화 스테이블코인·크립토… 삼각구조 없인 시장도 없다
  • 올해 하이브리드차 첫 ‘40만대’ 고지 달성…가솔린 맹추격 [ET의 모빌리티]
  • 고강도 규제 이후 관망세…11월 서울 집값 상승세 지속
  • 단독 AI거버넌스 다시 쓴다…정부 부처 인력·예산 전수조사
  • '부정선거 수사단 선발' 노상원 징역 2년…"계엄 선포 동력돼"
  • 경찰, 통일교‧전재수‧특검 全방위 압수수색…강제수사 착수
  • 오늘의 상승종목

  • 12.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40,000
    • -0.74%
    • 이더리움
    • 4,665,000
    • +0.3%
    • 비트코인 캐시
    • 845,500
    • -1.8%
    • 리플
    • 2,968
    • -1.49%
    • 솔라나
    • 197,300
    • -0.85%
    • 에이다
    • 599
    • -1.8%
    • 트론
    • 417
    • +1.96%
    • 스텔라루멘
    • 344
    • -2.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8,860
    • -1.7%
    • 체인링크
    • 20,280
    • -0.64%
    • 샌드박스
    • 191
    • -2.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