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득세 감면, 아파트 거래활성화에 도움 안돼”

입력 2013-09-12 10: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선대인 소장, 본지 주최 주담·재담 힐링콘서트서 밝혀

▲이투데이와 함께하는 주담-재담 힐링 콘서트가 11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선대인 경제연구소의 선대인 소장이 '주택시장과 가계부채'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양지웅 기자 yangdoo@

선대인 경제연구소장이 8·28 부동산대책의 핵심인 취득세 인하가 실거래 활성화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분석을 내놨다. 또 전세가 급등이 매매가 상승과 거래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는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고 일축했다. 선 소장은 박근혜 정부 말기인 2017년 가계부채가 1218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11일 본지가 주최한 ‘주담-재담 힐링콘서트’에서 선대인 소장은 “이번 대책을 통해 정부가 내놓은 취득세 감면은 주택 매수 비용을 1% 깎아주는 효과에 불과하다”며 “부동산 공포가 확산되는 시점에서 실제 구매에 선뜻 나서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또 “이미 거래 활성화를 위해 몇 차례 나온 정책으로 효과가 없다는 것을 정부도 이미 알고 있다”고 전제하고 “영구 인하가 핵심인데 바겐세일 기간의 반짝 효과만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 소장은 취득세 인하 이후 지자체 세수 감소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자체, 광역시 전체 세수의 70~80%가 취득세를 통해 얻어지는데 이번 조치로 재정자립도 악화만 심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 “전세가 상승이 매매가를 밀어올린다는 일부 주장은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며 “2000년 초반의 부동산 대세 상승기의 일시적인 현상으로 지금과는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30명서 연 1천만 장 뚝딱"…도심 속 현대카드 '비밀 기지' [가보니]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140,000
    • +0.54%
    • 이더리움
    • 4,373,000
    • +0.02%
    • 비트코인 캐시
    • 808,500
    • +1.76%
    • 리플
    • 2,860
    • +1.74%
    • 솔라나
    • 190,400
    • +0.85%
    • 에이다
    • 566
    • -0.88%
    • 트론
    • 417
    • +0.48%
    • 스텔라루멘
    • 326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450
    • +1.33%
    • 체인링크
    • 18,980
    • -0.16%
    • 샌드박스
    • 179
    • +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