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추가 의혹, 새벽 호텔방에선 또 무슨일이?

입력 2013-05-1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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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전 대변인은 지난 7일 밤 뿐 아니라 다음 날 새벽 자신의 호텔방에서도 성추행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쏟아지는 증언과 목격담에 따르면 윤 전 대변인은 7일 밤 호텔 바에서뿐 아니라 8일 새벽에도 피해자를 호텔방으로 불러 "엉덩이를 만졌다" "성관계를 요구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당시 사건을 처음으로 보고받았다는 최병구 주미 한국문화원장은 8일 새벽 피해자로부터 "윤 대변인이 성관계를 요구했다"는 진술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턴이 호텔방을 들어섰을 당시 윤 전 대변인은 알몸 상태였고 이에 놀란 인턴이 방을 빠져나가려 하자 윤 전 대변인이 엉덩이를 움켜 쥐거나 성행위를 요구했다는 것이다.

이는 그 동안 알려진 '단지 속옷 하의를 입지 않은 상태'보다 수위가 높은 내용으로 성폭행 미수에 해당하는 중범죄로 분류될 수도 있다.

윤 전 대변인이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호텔방 노크 소리가 들려 속옷 차림으로 문을 열어 보니 가이드(인턴)였고, '빨리 가'라고 말하고 문을 닫았다"라고 주장한 내용과는 상당히 다르다.

피해 여성이 윤 씨의 호출을 받고 호텔방에 다녀온 뒤 충격을 받고 울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는 만큼 호텔방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향후 면밀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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