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코스피, 실적주 상승 속 테마주는 후퇴

입력 2012-11-2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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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정권 이양이 마무리된 지난주(11월12~16일) 주식시장은 등락을 거듭하는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다. 미국 재정절벽 우려와 유로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데 따른 투자심리 악화로 코스피지수는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860선에 턱걸이했다. 실적이 등락을 갈랐다. 실적 개선주가 상승흐름을 보인 반면 실적이 부진한 종목은 하락했다. 신공항 테마주가 추락하는 등 정치테마주도 명암이 교차했다.

◇‘실적’이 효자, 실적주 급등세 = 20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시장에서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에이엔피로 상한가 두 차례를 포함해 한 주간 27.73% 급등했다. 양단면 인쇄회로기판 제작업체인 에이엔피는 3분기 영업이익이 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4% 늘었다고 공시한 이후 급등세를 탔다. 이 기간 매출액은 1032억원으로 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한주간 주가가 23.43% 오른 신한은 해외 수주 모멘텀이 동력이 됐다. 신한은 지난 15일 최근 현저한 시황변동(주가급등) 관련 조회공시 답변에서 “현재 방글라데시 ICT교육센타 건설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한미사이언스는 페노피브린산과 알칼리화제를 포함하는 경구용 약학 조성물에 관한 특허권 취득 소식이 호재가 됐다. 한주간 네차례 오르면서 주가가 20.37% 뛰었다. 한미사이언스는 12월부터 특허제품을 발매할 예정이다.

정치테마주 우리들제약도 강세를 보인 한주였다. 야권단일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무소속 안철수 후보보다 앞선 것으로 나오면서 상승세를 탔다. 한 주간 상승률은 15.85%였다.

S&TC는 대규모 동남아지역 발전설비 발주의향서(LOI)를 접수했다는 소식에 15% 상승했다. 대림산업이 발주한 발전설비 프로젝트는 244억2000만원 규모다.

◇신공항 테마주·실적 부진주 급락 = 신공항 테마주와 실적 부진 종목의 주가가 대거 하락했다. 신공항 테마주로 분류되는 세우글로벌은 한주간 28.75% 주가가 빠졌다. 영화금속과 동방 역시 각각 24.72%와 23.83% 주가가 하락했다.

지난 3분기 실적이 50% 넘게 급감한 윌비스 주가는 23.51% 빠졌다. 윌비스는 지난 9일 3분기 영업이익이 14억3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63% 감소했다고 공시한 이후 5거래일째 하락세다.

사조씨푸드도 하한가 한번을 포함해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7960원이던 주가는 5950원까지 하락했다. 한주간 주가 하락률은 25.25%에 달한다. 사조씨푸드의 3분기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9% 감소했다.

‘싸이 테마주’디아이도 실적 부진에 발목 잡혔다. 디아이는 3분기에 5억64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가 지속됐다고 공시한 이후 하한가 두 번을 포함해 3일째 하락세다.

키스톤글로벌은 추진중인 미국 광산 계약 지연 소식에 급락, 한 주간 30.71% 하락했다. 키스톤글로벌은 15일까지 미 웨스틉지니아 소재 점결탄 생산광산 및 광업권 지분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었지만 인수금액 등의 변동으로 계약이 지연됐다. 최대주주 친인척이 지분을 대량으로 매도한 써니전자는 한 주간 35.27% 급락하며 주간 주가하락률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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