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韓증시 영향력 '확대'

입력 2011-01-16 10:42 수정 2011-01-1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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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지분율 30% 이상 유가종목, 1년새 69→76개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보유한 지분의 비중이 30%가 넘는 종목의 수는 지난 13일 현재 76개로 2009년 말 69개보다 7개가 증가했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2.76%로 같은 기간 0.11%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옵티머스는 같은 기간에 외국인 비중이 0.37%에서 66.50%로 무려 66.13%포인트가 급증해 외국인 보유 지분율 증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국전기초자는 61.28%에서 96.53%로 35.25%P, 오리온은 17.56%에서 38.19%로 20.63%P 각각 늘었다.

또 GKL, 광전자, 대원제약, 한진해운홀딩스, NHN, 한국콜마, STX, 엔파코, 일진디스플레이, 키움증권, 녹십자, SK C&C, 현대모비스, 삼성중공업 등도 각각 10%포인트 이상 외국인 지분율이 증가했다.

외국인 지분율이 40%를 넘는 우선주 종목도 21개나 됐다. 외국인 지분율이 100% 종목은 쌍용양회4우B, 쌍용양회5우B 등 2개였고 남양유업우와 하이트홀딩스우는 90% 이상, 삼성전자우, 하이트맥주우도 80%를 넘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외국인 지분율이 증가한 기업들의 실적이 대체로 양호하고 앞으로 당분간 상승세를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원화 강세 기조로 원ㆍ달러 환율이 1000원대 초반으로 내려가면 환차익을 노려 차익실현에 나설 가능성도 있어 조심스런 접근을 권고한다.

증권사 관계자는 "원화 강세 기조가 현재보다 강화되면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기업보다는 내수 위주의 시가총액 3000억~1조원대 중소형 우량주가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대안"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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