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망스, 女→女 "입술 빌려달라" 목격 이후 노래 탄생

입력 2019-11-09 02:19

김일선 기자 ils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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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캡처)

멜로망스가 데뷔 앨범의 수록곡 ‘입맞춤’을 열창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멜로망스가 출연해 '입맛춤'의 무대를 꾸몄다. 이에 유희열은 "노래가 야하다. 내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멜로망스 멤버 김민석은 "여성분이 여성분한테 입술 좀 빌려달라는 얘기를 듣고 발전시킨 노래다"라며 "립밤 빌려달라고 할때 '입술 좀 빌려주세요'라고 하더라"라며 설명했다. 이어 "어쩌다보니까 곡이 고급스러워졌다"라며 스스로 평가했다.

이를 들은 유희열은 "아이디어라는 건 의외의 경우에서 얻어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두 사람은 최근 소원해졌다가 술을 마시고 마음을 풀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너무 취한 탓에 SNS로 화해 후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며 회상했다. 이를 알고 있었던 유희열은 "음악으로 다시 풀리는 구나"라고 생각했다며 기특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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