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현 이어 설리까지…SM엔터테인먼트, 끝내 지키지 못한 아티스트

입력 2019-10-1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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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현 비보 2년여 만 설리 사망, SM 책임론

(출처=설리, 종현 SNS 캡처)
(출처=설리, 종현 SNS 캡처)

샤이니 멤버 종현 이후 에프엑스 설리까지 안타까운 선택으로 유명을 달리했다. 공교롭게도 이들의 소속사는 같은 SM엔터테인먼트였던 만큼 아티스트 관리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설리가 이날 낮 3시 20분께 경기도 성남시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매니저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한 당시 설리는 이미 심정시 상태였다는 전언이다.

이에 앞서 지난 2017년 12월에는 그룹 샤이니 멤버 종현의 사망 소식이 전해져 팬들이 충격에 휩싸이기도 했다. 당시 경찰은 종현의 친누나 신고를 받고 위치 파악에 나서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종현을 발견해 병원에 이송했만 끝내 사망했다.

종현은 2008년 샤이니 EP 앨범 ‘누난 너무 예뻐’로 데뷔해 그룹 메인보컬로 활약해 왔다. 그는 ‘누난 너무 예뻐’로 스타덤에 올라 ‘산소 같은 너’ ‘아미고’ ‘줄리엣’ 등을 잇따라 히트시켰다.

종현은 샤이니 활동을 넘어 솔로 가수로도 남다른 역량을 보여줬다. 각종 가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솔로 앨범, DJ 활동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첫 솔로 앨범 타이틀곡 ‘데자부’로는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와 가온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구가했다.

그렇지만 이러한 인기도 종현의 극단적 선택을 막지 못했다. 설리도 당당하고 거침없이 자신의 소신을 피력하는데 주저함 없이 악플에 온몸으로 맞섰다. 힘든 내색 없이 밝은 모습을 보여주던 설리이기에 팬들이 받을 충격은 더 클 수밖에 없다.

한편 두 아티스트의 죽음은 SM엔터테인먼트의 소속 아티스트 관리체계를 두고 논란을 낳을 전망이다. 방송 등에서 밝은 모습을 보이며 활발하게 활동하는데 치중하느라 아티스트 개인의 스트레스나 우울증 관리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의문도 나온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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