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종합] 카카오, 2분기 실적 고공행진… 카톡 기반 ‘톡보드’가 이끌었다

입력 2019-08-08 10:22 수정 2019-08-0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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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새로운 광고 플랫폼 ‘카카오톡 비즈보드(톡보드)’가 효자 상품으로 떠올랐다. 클로즈 베타 서비스 중임에도 불구하고 4000만명의 카톡 유저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카카오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0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330억 원으로 24%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310억 원으로 38% 성장했다.

카카오는 2분기 실적은 카카오톡 기반의 수익 확대가 견인했다. 톡보드 매출은 카카오톡 내 광고 인벤토리 확대, 메시지 광고의 지속적 성장으로 1389억 원을 기록했으며 포털비즈 매출은 모바일 광고 매출 호조 등으로 인해 1369억 원을 달성했다.

카카오는 앞으로 핵심 성장동력인 톡보드 부문의 성장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2분기 클로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톡보드는 약 300여개의 광고주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높은 클릭률과 전환율을 기록하고 있다. 카카오는 모든 광고주가 톡보드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3분기 중 오픈 베타로 전환할 계획이다.

여민수 카카오 대표는 “톡보드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공간에 위치한 만큼 런칭 이후 다양한 광고주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 국민이 이용하는 영역에 광고가 노출되는 만큼 데이터와 이용자 피드백에 기반해 노출 유저, 횟수, 위치, 타겟팅 및 최적화 알고리즘을 테스트하며 단계적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4062억 원으로 나타났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지난해 2분기 PC방 상용화를 시작한 배틀그라운드 매출의 기저효과에 따라 984억 원을 기록했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1446억 원, 유료 콘텐츠 매출은 815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IP 비즈니스·기타 매출은 카카오IX의 온라인 매출 성장과 카카오M의 신규 자회사 연결 편입 효과를 통해 817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역시 견조한 성장을 이었다. 카카오 대피는 가격 최적화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품질 개선을 통해 수요와 공급 모두 확대되고 있다. 특히 최근 음주 운전과 관련한 법규가 강화됨에 따라 매출이 상승했으며, 이러한 성장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국토부가 발표한 ‘상생발전을 위한 택시 제도 개편방안’에 따라 카카오 택시는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유기적인 환경이 마련됐다. 가맹형 택시 서비스인 웨이고블루는 지난 4월 정식 서비스를 런칭한 후 이용자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며 호출수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여 대표는 “협업 중인 택시 회사들에서도 그 사업성을 인정받아 앞으로 더 많은 파트너들의 참여가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이용자들의 편리한 이동을 지원하는 프리미엄 서비스 도입은 카카오페이와도 시너지를 더하며 모빌리티의 수익화로 빠르게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카카오뱅크가 카카오공동체로 합류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한국카카오은행의 한도초과보유주주 승인 심사가 통과되면서 카카오는 뱅크의 지분을 법적 한도인 34%까지 확보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여 대표는 “카카오가 국내 ICT기업 첫 인터넷전문은행의 최대주주가 됐다”며 “앞으로 카카오뱅크가 금융, 은행이라는 새로운 영역에서 세상을 혁신하고 더 큰 은행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동체 차원의 기술과 투자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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