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강대, 장 문화 관련단체 연계행사지원사업 선정...전통장 담그기 기술 전수

입력 2019-06-1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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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장류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예비 셰프들

청강문화산업대학교(총장 이수형, 이하 청강대)가 셰프를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전통장을 담그는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한식진흥원이 주관하는 '장 문화 관련단체 연계행사지원사업'은 한식의 기본인 '장 문화'의 보급 및 활성화를 통해 잊혀져 가는 우리 식문화에 대한 이해도 증진 및 지속적 계승과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해당 사업을 통해 한식의 고유한 매력과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장 담그기'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 목록 등재를 위한 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청강대 푸드스쿨 학생들은 5월 30일 대한민국식품 명인 제50호 윤왕순 명인을 초청하여 전통 간장에 대해 교육을 받았다. 우리 음식의 기본이 되는 전통장의 명맥을 계속 이어가야 하는 이유부터 장을 담그는 노하우를 배웠다.

푸드스쿨 학생은 "짚으로 새끼를 꼬는 체험은 처음이라 비록 서툴지만 무척 흥미롭게 진행할 수 있었다"며 "새끼줄에 붉은 고추, 솔잎, 숯 등을 끼워 넣음으로써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최고의 장을 만들려고 하였던 조상들의 정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청강대 특임교수이기도 한 윤왕순 명인은 "전통 장(醬)문화를 개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창의적인 시도와 개선을 통해 보다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 음식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 우리 장류가 세계적인 식품으로 확실히 자리를 잡을 수 있다"며 학생들에게 오랜 경험과 지식, 기술을 차근차근 전수했다.

청강대는 전통한옥으로 지어진 청현재라는 교육공간에서 이번 장 담그기 행사를 진행하였으며, 3개월의 발효 및 숙성 기간이 지난 후 장 가르기 등 후속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렇게 만든 장은 학생들의 실습 수업에서 장을 활용한 소스나 음식 개발 등에 사용, 본 사업을 더욱 발전시키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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