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환자, 수면장애 관찰하는 ‘수면다원검사’ 중요하다

입력 2019-05-1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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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환자에게 수면장애를 관찰할 수 있는 수면다원검사가 중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병원 임상신경 생리학과 로라 폰사잉(Laura B. Ponsaing) 연구팀은 ‘뇌졸중과 수면다원검사’에 대한 연구논문을 국제학술지 ‘수면과호흡’(Sleep and Breathing)에 게재했다. 연구진은 뇌졸중 후 수면다원검사에 대한 중요도를 파악하기 위해 뇌졸중 환자 사망에 대한 수면다원검사 지표를 조사했다. 연구진이 진행한 메타분석 결과, 호흡관련수면장애 환자와 뇌졸중 환자의 25%에서는 습관성 코골이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뇌졸중 환자의 액티그래프 측정은 일주기 리듬 활동을 위해 사용될 수 있지만, 수면 또는 호흡관련수면장애 관찰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연구진은 뇌졸중 환자의 수면장애 관찰을 위해서는 적어도 하룻밤 동안 진행돼야 하며, 소모적인 설정 및 평가를 줄이기 위한 장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뇌졸중 환자의 수면 상태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다소간의 언어 및 인지 기능이 필요하다”며 “뇌졸중 환자는 호흡관련수면장애 검사가 매우 중요하지만 어려울 수 있다. 심한 뇌졸중과 의식장애가 있는 환자에게도 스크리닝 방법을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여러 전문가의 관리하에 진단 절차가 있는 실용적인 임상환경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신홍범 대한수면의학회 보험이사(코슬립수면클리닉 대표원장)은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수면장애를 겪고 있다면, 수면다원검사를 통한해 원인을 진단할 필요가 있다"며, "코골이, 불면증,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다양한 수면장애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병원에서 하루 동안 잠을 자는 동안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관찰하게 된다"고 말했다.

수면다원검사 결과에 따라, 수면장애 증상의 중증도를 나눌 수 있으며, 질환에 따라 보험 적용 여부가 결정된다. 코골이의 심한 증상인 수면무호흡증이 의심되어 수면다원검사를 받을 경우,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면다원검사는 다양한 임상경험과 종합적인 검사 및 진료가 가능한 수면다원검사병원을 방문해 수면장애의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신 원장은 “수면장애를 겪고 있을 때 신속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수면의 질이 계속해서 저하돼 하루 종일 피곤함이 느끼고 심한 졸음을 느낄 수 있다”며 “병원에서 하루 동안 지내며 검사를 받아야 하므로, 의료진 전원이 전문자격을 보유하고 정확한 상담과 진단을 제공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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