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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쏙쏙] ⑨ 네오위즈, 자체 타이틀·신장르 개척… 게임 명가 ‘부활 날갯짓’

◇신장르 개척으로 온라인 게임산업 이끈 ‘네오위즈’ = 1997년 설립된 네오위즈는 인터넷 접속 프로그램 ‘원클릭’을 시작으로 인터넷 커뮤니티 ‘세이클럽’을 선보였다. 게임 속 캐릭터인 ‘아바타’를 처음으로 유료화 모델로 성공시키는 등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서비스해왔다.

2003년부터 게임포털 ‘피망’을 통해 게임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당시 비주류 게임이던 FPS와 스포츠 장르를 대중화시키며 국내 대표 게임업체로 성장했다. 이후 네오위즈는 2007년 4월 네오위즈홀딩스의 기업분할을 통해 게임 전문 기업(구 네오위즈게임즈)으로 탄생한다.

온라인 시장에서 RPG와 캐주얼 장르가 대세이던 2004년 네오위즈는 ‘스페셜포스’의 퍼블리싱을 시작했다. 스페셜포스는 동시접속자 수 13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 게임으로 자리 잡았다. 마니아 장르로 인식되던 FPS를 일반 게이머들에게 친숙하게 만들었으며, 이후 ‘서든어택’ 등 후발주자들이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출시 12주년을 맞은 온라인 게임 ‘아바’는 당시 언리언 엔진3를 도입해 사실적인 표현과 각종 그래픽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FPS게임으로 2007년 대한민국 게임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다른 FPS장르 게임인 ‘크로스파이어’는 국내외 퍼블리싱을 맡아 해외에서 큰 성공을 거뒀으며, 특히 중국에서는 FPS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다.

2006년에는 글로벌 게임기업인 EA와 콘솔 타이틀을 온라인 게임으로 공동개발을 진행했다. 첫 작품인 ‘피파온라인’은 공개 서비스 시작 두 달이 채 안 돼 동시접속자 수 15만 명을 돌파했으며 2006년 월드컵 특수를 맞아 최단기간 동시접속자 수 18만 명을 돌파하는 등 당시 스포츠게임 중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피파온라인2’ 역시 동시접속자 수 22만 명을 기록하는 등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스포츠 장르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온라인 대표 야구게임 ‘슬러거’도 흥행 성공을 거두며 네오위즈에 스포츠게임의 명가라는 타이틀을 선사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3년 네오위즈의 주요 매출원이었던 피파온라인2의 서비스권이 넥슨으로 이전되고, 크로스파이어와 계약변경을 거치며 내리막길이 시작됐다. 여기에 웹보드 게임의 규제 강화라는 악재까지 겹쳤다.

◇자체 개발 게임 확대 & 글로벌 공략 주력 = 네오위즈는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자체 IP 강화에 나섰다. 2016년 2월 온라인 MMOPRG ‘블레스’ 출시를 시작으로 퍼블리싱에 집중됐던 사업구조를 자체 개발 타이틀과 모바일 중심 사업으로 전환했다. 블레스 이후 ‘브라운더스트’, ‘탭소닉’ 시리즈,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등 자체 제작 게임들을 선보이며 개발사로의 전환을 시작했다.

네오위즈 대표 모바일 게임인 브라운더스트는 빠른 속도감과 깊이 있는 전략이 특징인 턴제 전략 RPG다. 현재 국내외에서 서비스되며 주요 매출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일본과 동남아, 대만, 홍콩, 마카오, 북미, 유럽 등 전 세계 권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브라운더스트는 대만에서 최고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하는 등 선전한 결과 지난해 해외에서 연 매출 400억 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내에서는 시즌2 업데이트 등을 통해 다시 월 활성 이용자 수를 경신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블레스는 지난해 10월 23일 스팀에 정식 출시하며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해 5월 얼리엑세스 버전으로 스팀에 출시한 블레스는 출시 초기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정식 출시 시기에 부분 유료화 방식으로 전환해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레벨 확장 및 콘텐츠 업데이트를 빠르게 진행하는 등 글로벌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디제이맥스’ 시리즈는 PSP, PS Vita, 아케이드 등 다양한 버전으로 출시해 국내외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리듬 게임이다. 10년이 넘게 이어져온 시리즈답게 축적된 개발력과 기술적 노하우, 방대한 음원, 디렉팅 능력이 큰 강점으로 꼽히며 강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기도 하다. 2017년 7월 출시된 ‘디제이맥스 리스펙트’는 이후 신규 DLC(다운로드 콘텐츠)를 꾸준히 발매하며 이용자들에게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색다른 즐거움을 주기 위해 다양한 게임과 컬래버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전통 강자로 꼽히는 ‘피망포커’, ‘피망뉴맞고’ 등 보드게임 역시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확보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모바일 시장에서도 선두게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맞추어 이용자들이 즐겁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재미와 편의성을 높이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에 있으며, 소셜카지노 게임을 통해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네오위즈는 2018년에 자체 IP매출 비중이 70%에 달하는 등 과거 퍼블리싱 중심의 사업구조를 완전히 바꾸는 데 성공했다. 또 해외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해 2018년 해외매출이 1073억 원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다양한 플랫폼으로 자체 IP 선보이며 글로벌 성과 확대 = 올해의 네오위즈는 기존 게임들의 글로벌 성과를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플랫폼에서 신작들을 선보이며 성장 기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모바일 게임 출시를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개척에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24일 국내 서비스 2주년을 맞는 브라운더스트는 북미, 유럽 시장 이용자들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적극 개발하고, 탄탄한 게임성과 해외 시장 서비스 경험을 발판 삼아 글로벌 흥행 게임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올해에는 콘솔 게임 ‘블레스 언리쉬드’를 선보인다. 블레스 언리쉬드는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MMORPG로, 방대한 대서사 구조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복잡한 음모가 존재하는 월드를 배경으로 삼고 있다. 특히 언리얼 엔진4를 사용해 콘솔 게임 중 가장 뛰어난 그래픽을 구현, 게이머들에게 더 깊은 수준의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독창적인 게임을 개발하는 인디게임사들을 네오위즈에 합류시켜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새로운 방식도 진행 중이다. 그중 ‘파이드파이퍼스’ 팀이 스팀을 통해 선보이는 PC게임 ‘아미 앤 스트레티지’와 ‘플레이그라운드’ 팀이 개발 중인 모바일 RPG 게임 ‘피규어즈 워’도 2019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또 글로벌 이용자들의 취향에 맞춰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하이퍼 캐주얼 장르부터 개성 강한 이용자들의 스타일을 적극 반영한 모바일 게임까지 다채롭게 출시해 새로운 성공 사례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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