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TDF 수익률 마이너스 일색

입력 2018-12-2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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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액 10억 이상 38개 상품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

은퇴 시점에 맞춰 펀드매니저가 알아서 운용해주는 ‘타깃데이트펀드(TDF)’가 올해 글로벌 증시 하락 탓에 줄줄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TDF가 목표 시점을 정해놓고 운용하는 상품인 만큼 장기적인 시각으로 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27일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올해 설정액 10억 원 이상 국내 38개 TDF의 수익률은 모두 마이너스로 집계됐다. 삼성한국형TDF2020증권투자신탁H[채권혼합-재간접형]_Cf가 연초 이후 수익률 -4.51%, 6개월 수익률 -3.94%로 가장 선방했다. 일부 TDF는 수익률이 -13% 아래로 떨어졌다.

목표 시점을 2025년으로 설정한 TDF 중에서는 신한BNPP마음편한TDF가 연초 이후 수익률 -4.60%로 비교적 좋은 성과를 냈다. 이어 미래에셋전략배분TDF -5.52%, 삼성한국형TDF -5.67%, 미래에셋자산배분TDF -7.18%, 한국투자TDF알아서2025 -8.85% 순이다.

목표 시점에 따라서도 수익률 차이도 컸다. 포트폴리오 내 주식 비중이 다른 탓이다.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40년혼합자산자투자신탁종류C-I의 자산 내 주식 비중은 60.61%,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25년혼합자산자투자신탁종류C-P는 38.68%이다. 주식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미래에셋TDF2040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0.01%인 반면 미래에셋TDF2025는 -6.08%로 4%p가량 차이가 났다. TDF는 목표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위험자산 비중을 낮추는 경향이 있다.

다만 이들 TDF의 수익률은 같은 기간 주식혼합형 펀드(-11.10%)나 액티브 주식 펀드(-16.85%)보다 높았다.

올해 TDF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글로벌 증시가 좋지 않은 탓이다.

류경식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마케팅 부문장은 “10월에 미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글로벌 증시가 좋지 않다 보니 아무래도 수익률이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설정일 이후 수익률은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 부문장은 TDF를 장기적인 시각으로 보고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TDF는 목표 시점을 정해놓고 운용하는 구조”라면서 “다른 펀드보다 길게 봐야 하며 1·2년을 두고 보는 것은 실제 상품 설계와 맞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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