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김성수, 딸 혜빈과 아내 납골당 방문 “엄마가 곁에 있었으면 좋겠다”

입력 2018-12-1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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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2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캡처)
(출처=KBS2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캡처)

김성수의 딸 혜빈이가 6년 만에 처음으로 엄마를 만났다.

12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김성수가 중학생이 된 딸 혜빈이를 위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아내의 추모 납골당을 찾았다.

김성수의 아내는 6년 전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어렸던 혜빈이를 위해 그동안 함께 납골당을 찾지 않았지만, 중학생이 되고 교복을 입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딸을 위해 함께 납골당을 찾았다.

혜빈이는 “아빠가 엄마 보러 가자고 할 때까지 기다렸다. 아빠가 그 말을 해줘서 감사했다. 엄마에겐 속으로 하고 싶은 말이 많았고 정말 보고 싶다”라며 “비 오는 날, 다 엄마가 와서 우산을 챙겨주는데 나는 비를 맞고 갔다. 그때 가장 엄마가 많이 보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6년 만에 엄마를 만난 혜빈이는 “이제 중학생이 됐다. 교복입은 모습을 실제로 엄마가 봤다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다. 엄마가 진짜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내가 울면 엄마아빠가 슬퍼할 것 같아 울지 않았다”라고 속 깊은 모습을 보였다.

딸을 납골당에 보내고 많은 눈물을 흘렸던 김성수는 “딸을 생각하면 안쓰러움이 크다. 엄마 없는 설움이 얼마나 클까. 그 생각을 하니 북받쳐 올라왔던 거 같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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