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의원 “왜곡된 부동산 돈 쏠림, 자본시장 투자로 돌려야”

입력 2018-09-2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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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사모펀드 발전방향 토론회에서 김병욱 의원(단상)이 축사를 하고 있다.
▲27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사모펀드 발전방향 토론회에서 김병욱 의원(단상)이 축사를 하고 있다.

우니나라에서 부동산으로 쏠리는 자금의 흐름을 자본시장 투자로 돌리지 않으면 집값 폭등 등 고질적인 문제가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자본시장연구원은 27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사모펀드 발전방향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 박영석 자본시장연구원장, 강성석 교직원공제회 기금운용총괄이사 등이 참석했다.

업계와 학계에서는 토론회 좌장을 맡은 김성용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 김수민 유니슨캐피탈 대표, 황성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대표 등이 자리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축사를 통해 “정치권에서 가장 큰 문제가 부동산”이라며 “세제도 공급도 중요하지만 가장 큰 관심은 돈의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돈의 흐름을 부동산이 아닌 생산적 흐름으로 물꼬를 터야하는데, 최근 부동산이 폭등하면서 다양한 정책이 나왔지만 핵심 정책은 안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본시장으로 물꼬를 트지 않으면 항상 냉탕 온탕을 반복하는 단기적 대책이 반복될 것”이라며 “펀드시장 역사도 10년을 넘어 많은 일을 했지만 성과를 못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자산 포트폴리오를 보면 부동산이 70%”라면서 “사모펀드 시장이 커지긴 했지만 시장자금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왜곡된 돈의 흐름을 바로잡을 길을 고민하고 생각해야 한다”며 “공모펀드를 활성화시켜 개미투자자를 다시 증권시장으로 이끌 수 있는 방향도 같이 고민해 달라”고 금융당국에 주문했다.

김 의원은 “맞벌이 부부 연봉 1억~1억5000만 원 사이로 안정된 중산층들이 펀드에 투자해 적정한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상품들로 자금 흐름을 원활히 만드는 게 필요하다”면서 “업계 의견을 받아들이고 규제 장벽은 과감히 제거해 마음껏 투자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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