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자세, 턱관절통증 유발할 수 있어

입력 2018-04-30 10: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학생 강 씨(가명, 22세) 는 예전부터 하품을 할 때 턱관절통증이 느껴져 치료를 받아야 하나 고민했지만, 조심하면 문제가 없다는 지인의 말에 치료를 미뤄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먹고 말하는 평범한 일상생활을 할 때도 통증이 느껴져 불편함이 커진 데다가, 거울을 보다 문득 눈에 띄는 얼굴의 비대칭도 신경 쓰여 병원을 찾게 됐다.

병원에서 턱관절장애 진단을 받은 강 씨는 턱관절통증 치료를 미뤄왔던 자신의 행동이 안면비대칭을 불러왔다는 말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춘곤증과 식곤증을 이기지 못하고 책상에 엎드려 잤던 습관이 증상을 더욱 악화시켰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에 대한 경각심도 갖게 됐다.

일반적으로 엎드려 잘 때는 목이 한쪽으로 틀어지게 되고 한쪽 턱에만 과도한 압력이 가해지기 때문에, 턱관절장애를 유발할 위험이 크다. 이외에도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자주 먹거나 한쪽으로만 음식물을 섭취하는 편측 저작, 턱을 괴는 행동, 턱을 지그재그로 돌리는 습관 등은 턱관절 주변 근육과 인대의 손상을 야기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턱관절장애의 주요 증상으로는 턱관절통증과 턱소리, 개구장애, 턱빠짐 등이 있다. 턱관절은 먹고 말하고 마시는 등 일상생활에서 계속해서 사용하는 부위이기 때문에, 이를 치료하지 않고 오래 방치하면 목디스크, 안면비대칭, 긴장형 편두통 등의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이상 증상이 나타난 조기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와 그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하며, 아주 예민한 부위이기 때문에 턱관절통증 치료 병원을 찾기 전 의료진의 전문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김재형 모커리한방병원 턱관절센터 원장은 “12개의 뇌신경 중 9개가 턱관절을 지나가기 때문에 이상 증상이 나타난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좋다. 특히 턱관절통증과 안면비대칭이 함께 있을 땐 두 질환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턱관절통증의 치료를 진행하는 병원에서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약물 치료와 교정기를 이용한 치료, 물리 치료 그리고 수술적 치료 등을 진행하나, 한방에서는 턱교침요법, 턱교수기치료, 한약을 이용해 증상을 치료한다.

이 치료법은 교정장치 착용으로 인한 불편함이 없고 수술적 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데다, 1:1 맞춤 치료로 진행되어 턱관절통증과 안면비대칭을 함께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한양방협진 병원에서는 X-ray, 파노라마 X-ray, MRI 등의 영상기기를 통해 턱관절통증이 발생한 원인과 비대칭 정도 등에 대해 더욱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일릿 카피 때문" 민희진 주장 반박한 하이브 CEO…전사 이메일 돌렸다
  • 임영웅·아이유·손흥민…'억' 소리 나는 스타마케팅의 '명암' [이슈크래커]
  • 중소기업 안 가는 이유요?…"대기업과 월급 2배 차이라서" [데이터클립]
  • 법무부, ‘통장 잔고 위조’ 尹대통령 장모 가석방 보류
  • 윤보미·라도, 8년 열애 인정…"자세한 내용은 사생활 영역"
  • 단독 ‘70兆’ 잠수함 사업 가시화…캐나다 사절단, K-방산 찾았다
  • 단독 삼성전자 엄대현 법무실 부사장, 이례적 ‘원포인트’ 사장 승진
  • U-23 아시안컵 8강 윤곽…황선홍 vs 신태용 ‘운명의 대결’
  • 오늘의 상승종목

  • 04.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507,000
    • +0.13%
    • 이더리움
    • 4,676,000
    • +0.99%
    • 비트코인 캐시
    • 737,500
    • -0.81%
    • 리플
    • 797
    • +1.14%
    • 솔라나
    • 229,500
    • +2.41%
    • 에이다
    • 729
    • -2.67%
    • 이오스
    • 1,217
    • -0.57%
    • 트론
    • 164
    • +1.23%
    • 스텔라루멘
    • 16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4,000
    • -0.86%
    • 체인링크
    • 22,030
    • -1.08%
    • 샌드박스
    • 707
    • -0.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