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질환에 적용되는 도수치료, 증상별 맞춤치료가 중요해

입력 2018-04-1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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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수치료는 척추, 관절, 근육 등 다양한 부위의 통증을 완화할 수 있어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선호된다. 실제로 도수 의학적 숙련도와 전문성을 가진 전문물리치료사의 손과 소도구를 사용해 진행되는 도수치료는 근육, 관절, 신경의 질환이나 통증, 불균형 상태 등을 원래의 상태와 기능으로 되돌리는 데 효과적이다.

도수치료의 기능에는 통증 유발 근육과 신경의 문제점을 찾아내 통증을 감소시키고 척추 교정, 자세 교정을 통해 틀어지거나 벗어난 척추를 바로잡아 주는 기능 등이 있다. 하지만 다양한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도수치료의 특성상, 증상마다 치료법을 다르게 적용해야 조금 더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이에 도수치료는 목적에 따라 통증 도수치료, 디스크 도수치료, 재활 도수치료 등으로 세분된다. 통증 도수치료는 근육통, 관절통을 포함한 척추통증, 테니스엘보, 오십견, 일자목 증후군, 어깨충돌 증후군 등의 질환 치료에 적용되며 도수치료사가 통증 전문의와의 협업으로 손과 도구를 통해 근육, 인대, 신경 상태를 개선하게 된다.

디스크 도수치료는 디스크로 인한 통증과 팔다리의 방사통을 치료하는 도수치료로 일반적인 도수치료와 달리 매우 전문적인 치료방법이 적용된다. 또한 재활 도수치료는 사고 및 외상 혹은 산후 통증으로 관절 가동 범위가 감소함으로써 관절의 구축이 있거나 근육 인대의 손상에 의한 기능적 문제가 있는 경우 적용된다.

이처럼 도수치료는 개인별 증상에 따라 세분화된 치료 방법이 적용되기에 전문 의료진을 통한 MRI나 X-ray, 체형분석검사, 족저압, 이학적 검사 등의 진단과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한 전문 물리치료사의 1:1 맞춤 진료가 진행되어야 한다.

흔히 도수치료와 단순 마사지를 혼동하기 쉬운데, 도수치료를 전담하는 전문 물리치료사들은 물리치료학과 수료 후 국가고시 합격으로 면허를 취득해야만 물리치료, 도수치료가 가능하다. 물론 마사지가 도수치료의 하위 개념이긴 하지만, 이는 뭉친 근육을 풀어주기 위한 방법 중 하나다.

문병진 연세본병원 원장은 “도수치료는 다양한 질환에 적용될 수 있기에 전문 의료진이 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뒤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것이 치료의 만족도를 좌우한다”며 “도수치료는 단순한 통증 완화뿐만 아니라 척추측만증, 골반 불균형 등 신체 불균형 교정까지 가능한 치료로 의료진, 물리치료사의 노하우가 치료 만족도를 좌우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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