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규 DGB금융 회장, 이사회 의장 사임…임추위 위원 제외

입력 2018-02-2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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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규 DGB금융 회장
▲박인규 DGB금융 회장

박인규 DGB금융 회장이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 의장직에서 물러났다. 지주 회장과 은행장 겸직 체제는 유지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 13일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의장직을 사퇴했다. DGB금융은 지배구조 내부규범을 개정해 지주 회장 겸 은행장을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위원에서 배제하도록 했다.

DGB금융의 임원후보추천위는 최고경영자 후보 추천, 사외이사 후보 추천, 감사위원 후보 추천 등을 맡는다. 새 내부규범은 임원후보추천위를 사외이사 3인 이상으로 구성하도록 했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조치가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개선 요구와 맞닿아있다고 분석한다. 당국은 금융지주사들이 주요 임원 후보를 선출하는 위원회에 회장을 포함시키는 것을 두고 '셀프 연임' 문제점을 지적해왔다.

DGB금융은 금감원 검사를 앞두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2일부터 금융지주사 9곳을 대상으로 지배구조 검사에 돌입했다. 지난 2일까지 농협금융, JB금융, 메리츠 금융 등 3곳의 검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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