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스타' 라이머, 안현모에 프러포즈 영상 보니…"삿대질하며 혼내는 거냐" 갑론을박

입력 2017-11-2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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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출처=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

가수이자 브랜뉴뮤직 대표 라이머가 아내 안현모 전 SBS 기자에게 한 프러포즈가 주목받고 있다.

22일 방영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라이머가 출연해 안현모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라이머는 이날 키겐, 한해, 임영민, 김동현 등 브랜뉴뮤직 소속 식구들과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특히 이날 라이머가 안현모에게 한 프러포즈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 따르면 라이머는 안현모에게 직접 작사한 랩으로 프러포즈 송을 불러줬고 그동안 브랜뉴 뮤직 식구들은 안현모에게 장미꽃을 한 송이씩 전달했다.

노래가 끝난 후 라이머는 안현모에게 무릎 꿇고 청혼했고 이후 목걸이를 직접 채워줬다. 청혼 도중 안현모는 환한 미소를 보이는가 하면 감동받은 표정을 지어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프러포즈는 라이머와 안현모의 키스로 마무리됐다.

영상을 확인한 후 김숙은 한해에게 "도대체 라이머의 프러포즈가 왜 형편없다고 한 거냐"고 물었고, 한해는 "형편없는 게 아니라"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당황해했다.

그러자 라이머는 "방송 분량 욕심내는 거냐"라며 입막음을 시도했다. 김숙은 라이머를 제재하고 한해의 대답을 부추겼다.

한해는 "라이머가 마지막에 랩 16마디를 길게 했다. 그런데 그중에 '내가 널 사랑하고', '한국 힙합 역사에 내 이름을 새긴' 등의 가사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MC들은 손발이 오그라드는 듯한 비명을 내질렀다.

이어 한해는 "소속사 식구들은 서로 꼬집으며 웃음을 참고 난리도 아니었다"라고 털어놨다.

라이머는 "보통 힙합 하는 사람들이 보석에 자기 이름을 새긴다. 나는 그런 데 눈 팔지 않는다는 의미로 '빛나는 보석 따위보다 한국 힙합 역사에 내 이름 새긴 나야 그래 너의 남자'라고 가사를 썼다"고 해명했다.

한해는 "저희가 듣기로는 '한국 힙합 역사에 내 이름 새겼다'였다"며 오해가 있었음을 전했다.

이어 한해가 찍은 당시 프러포즈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라이머가 앞에서 랩을 쏟아내자 안현모는 고개를 들지 못하고 앉아있었다. 안현모가 마치 부끄러워하는 듯한 모양새를 보인 것.

김숙은 한해가 제공한 영상을 본 후 "프러포즈가 아니라 혼내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라이머는 "보통 프러포즈를 하면 받고 포옹하고 끝나지 않냐. 그날따라 안현모가 안 받더라. 주위에서 부추기는데도 끝까지 안 받더라. 그날이 만난 지 100일 되는 날이었는데 안현모도 편지를 써 왔더라. 안현모는 프러포즈 받기 전에 편지 낭독을 먼저 하겠다고 해서 너무 놀랐다"며 비하인드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라이머와 안현모는 9월 비공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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