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경호처, 경호부대 지휘관에 박은경 소령 선발…창설 후 첫 여성 발탁

입력 2017-10-26 11:49 수정 2017-10-2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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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평등 의지 관계기관 파견근무자 선발에도 적용

▲대통령경호처 구수지원부대 지휘관 박은경 소령(사진제공=청와대)
▲대통령경호처 구수지원부대 지휘관 박은경 소령(사진제공=청와대)
대통령경호처는 26일 경호 임무 관련 군수지원부대의 지휘관으로 박은경 소령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경호부대 여성 지휘관을 발탁한 것은 경호실이 창설된 1963년 이후 처음이다.

경호처에 따르면 11월 초 부임할 예정인 박 신임 지휘관은 육군사관학교 59기로 2003년에 임관해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선발과정에서도 민군작전장교 등의 임무를 수행하며 원만한 대인관계를 바탕으로 소통능력과 추진력을 발휘한 것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와 관련해 경호처 관계자는 “그동안 경호처는 남성 위주로 군 관계자를 파견받았다”며 “이번에 사상 처음으로 여성을 경호부대 지휘관으로 발탁한 것을 계기로 다양한 방면에서 양성평등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 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경호처의 양성평등 정책 의지는 관계기관 파견근무자 선발에도 적용되고 있다. 경호처의 주요 보직에 능력을 검증받은 여성을 중용하는 것이다. 청와대 통신지원부대의 지원과장으로 여성 장교인 김송향 소령(공사 53기)을 파견 받을 예정이다. 또 경호처가 감사원으로부터 파견받는 감사 서기관에도 30여 년 만에 최초로 여성 감사관이 보직했다.

한편 경호처는 지난 2004년부터 경호 공무원 채용에서 여성 경호원을 선발하고 있는데, 해마다 여성 경호원을 10~20% 범위에서 선발하고 있다. 이들은 선발과 수행 등 주요 현장부서에 배치돼 사격·무도·체력 등 각종 교육훈련을 남성과 동일하게 이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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