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자극을 줄이면서 인체면역을 강화해야

입력 2017-09-1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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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는 상당히 가렵다. 참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피부를 긁게 되고, 이는 염증이나 출혈로 이어져 악순환을 반복하기 쉽다. 이처럼 초기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분명 나을 수 있는 질환인 아토피의 고통에 오랫동안 시달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아토피는 피부가 건조하거나 상처가 나거나 혹은 자극적인 화장품을 쓰는 행동으로 생겨날 수 있다. 그러나 단순히 피부의 이상으로만 아토피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피부문제를 비롯한 스트레스, 소화불량, 수면부족, 불규칙한 식습관 등의 다양하고 복합적인 요소의 결합으로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손인미 고운결한의원 천안점 원장은 “피부자극을 비롯한 불안정한 생활이 지속되면 인체 면역체계가 교란되는데, 이로 인해 피부면역 또한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각종 아토피증상을 유발한다. 그러므로 아토피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면역에 대한 조절과 함께 인체를 부조화하게 만드는 요인을 컨트롤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많은 환자들이 눈에 보이는 아토피증상만을 치료하려 드는데, 이는 일시적인 해결책일 뿐 아토피의 예민한 피부를 사라지게 만들 수는 없다. 그러므로 증상에 대한 적절한 치료와 함께 눈에 보이지 않는 인체 내, 외의 유발요인을 찾아 꼼꼼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이 때, 고정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은 옳지 않다. 환자마다 체질, 면역상태, 구체적인 자극원 등이 다른데 무작정 정해진 치료법을 따른다면 치료의 완성도를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쿼드 더블 진단법과 RGB 진단법을 활용하여 환자 개인마다 차이 나는 생리적, 병리적 특성에 대해 분석하면 그에 알맞은 처방을 내릴 수 있어 환자 본인만을 위한 아토피치료가 가능해진다.

손 원장은 “환자의 특성에 맞춰 개별적으로 구성하는 한약, 침, 순환치료 등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체내에 쌓인 열과 노폐물을 배출하도록 한다. 여기에 습포, 광선, 외용제 등으로 가려움이나 염증 같은 피부증상을 진정시키면 인체와 피부의 면역체계가 정상 복구되어 아토피를 이겨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렇듯 인체와 환경, 생활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아토피질환. 정확한 아토피원인과 증상을 찾아 만성화되는 것을 예방함과 동시에 평소 물을 많이 마시고 충분히 보습하는 피부관리를 꾸준히 병행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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