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혁필, 개콘‧유재석 저격 논란…“폄훼 의도 전혀 없어, 전화로 사과할 예정”

입력 2017-05-1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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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혁필(사진제공=KBS)
▲임혁필(사진제공=KBS)

개그맨 임혁필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거듭 사과했다.

임혁필은 15일 개그콘서트와 유재석을 저격하는 듯한 발언을 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유재석을 언급한 것에 대해 ‘무례한 발언’이라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는 것.

이에 임혁필은 “유재석 선배는 KBS 직속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어 말 놓기가 어려움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나이가 동갑이고 친구인데 그게 잘못이라면 제가 사과하겠다”라면서도 “시청률을 위해서라면 유명한 사람을 부르는 것이 맞다. 하지만 정말 ‘개그콘서트’가 어려울 때 누가 있었나”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의 사과글은 오히려 논란에 기름을 붓는 꼴이 됐다. 네티즌은 “사과문 다시 올리셔야 할 듯. 핀트가 어긋난 것 같아요”, “이게 사과인지 뭔지”, “마음은 알겠지만 필력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깊어지자 임혁필은 16일 인터뷰를 통해 “폄훼 의도는 전혀 없었고 옥동자의 SNS에 댓글 수준으로 남긴 글이라서 ‘유재석’이라 쓴 것”이라며 “유재석 선배님께 전화를 드려 사과할 예정”이라고 다시 한번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개그콘서트에 서운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날 부르지 않은 것에 삐친 마음이라기보단 ‘개콘’을 사랑했던 사람으로서 당연한 마음”이라고 속내를 전했다.

한편 정종철은 앞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개그콘서트’ 900회 특집을 언급하며 “친정 같은 곳인데 900회 인지도 몰랐다. 많이 아쉽고 서운한 마음이 든다”라는 내용이 담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에 임혁필이 “하루 이틀 일이냐. ‘개콘’이랑 상관없는 유재석만 나오고”라는 댓글을 남기며 논란은 가중됐고 정종철은 “제가 괜한 이야기를 한 것 같다. 노여움 푸시고 재석 형에게도 혁필 형을 대신 해 사과 드렸다”라고 사과의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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