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3자 단일화, 날짜 없어 어려울 것…국민도 당혹”

입력 2017-04-25 10: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금 상태에서 바람직하지 않아”

▲국민의당 소속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개인사무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하기위해 입장 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당 소속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개인사무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하기위해 입장 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당 소속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5일 바른정당의 안철수ㆍ홍준표ㆍ유승민 후보 간 3자 원샷 단일화 제안 결정에 대해 “날짜가 너무 없어서 아마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금 상태에서 여야 단일화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지금까지 몇 번의 TV 토론을 통해서 그분들이 생각하는 바가 무엇이 얼마나 다른가를 충분히 보여줬다”면서 “그런데 갑자기 다 합치자, 그런 결의를 했다는 말씀이냐”고 되물었다.

또 “과거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후보의 단일화를 성사시킨 경험이 있는 만큼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의 단일화에) 긍정적이지 않느냐”라는 사회자 질문에는 “그때는 야 대 야 후보의 통합이었고, 통합하는 과정에 정책을 조율하는 과정이나 단일화 과정에 대해 오랜 기간 협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 대표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안 후보를 돕기로 했다고 밝힌 데 대해선 “갑자기 결심한 것은 아니고 안 후보나 선거대책위원회 분들과 계속 소통해 왔다”라면서 “뒤에서 돕고 있었던 셈인데 최근 들어 이 상황이 여의치 않아 보여 이제 적극적으로 앞에 나서서 도와야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지난해 4ㆍ13 총선 당시에 불출마 선언한 이후로는 정치적 칩거 상태였던 김한길 전 대표가 안철수 후보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현재의 선거 판세와 관련해 “남은 한쪽이 만만치 않은 세력이다. 우리가 패권세력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이 세력하고 싸우는 것은 쉽지 않은 싸움”이라면서도 “지금 지지율 조정기를 맞고 있는 만큼 (조정기를) 잘 넘기면 우리가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439,000
    • -3.58%
    • 이더리움
    • 4,517,000
    • -4.28%
    • 비트코인 캐시
    • 691,500
    • -4.88%
    • 리플
    • 751
    • -4.09%
    • 솔라나
    • 210,900
    • -7.78%
    • 에이다
    • 682
    • -4.88%
    • 이오스
    • 1,250
    • -0.24%
    • 트론
    • 168
    • +2.44%
    • 스텔라루멘
    • 164
    • -4.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000
    • -7.43%
    • 체인링크
    • 21,240
    • -5.01%
    • 샌드박스
    • 660
    • -9.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