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국회서 ‘특검연장 요구’ 철야농성 돌입

입력 2017-02-2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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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은 26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박근혜-최순실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특별검사팀의 활동 기간 연장과 함께 2월 임시국회에서의 개혁입법 처리를 요구하며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국민의당은 지난 24일 철야농성을 시작한 주승용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이날 10명 안팎의 의원들이 철야농성을 한 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27일에도 특검 연장 요청을 수용하지 않으면 철야농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27일 저녁에는 당 대선주자인 안철수‧천정배 전 대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의총과 농성을 진행키로 했다.

박지원 대표는 의총에서 “지금 정치권은 우리 당이 제안했던 ‘선(先)총리 후(後)탄핵’을 합의하지 못한 뼈저린 대가를 치르고 있다”면서 “황 대행은 권한대행 기념시계가 아니라, 특검 시계를 연장하고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은 개혁입법을 2월 국회에서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황 대행의 비겁한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 이 침묵은 박 대통령 게이트의 국정농단 비리를 덮겠다는 뜻으로 밖에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2월 임시국회가 이제 3일 밖에 남지 않았다. 국민 앞에서 많은 개혁입법을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지만 정말 부끄럽고 두렵다”고 개혁입법 처리 필요성을 역설했다.

안 전 대표도 “한국당은 국가를 큰 위기에 빠뜨리고도 아직도 제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특검 연장도 개혁입법도 막고 있다”면서 “황 대행은 특검 연장을 즉각 수용하고, 한국당은 역사와 국민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개혁입법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 전 대표는 “특검 기한 연장을 거부해 국민적 열망을 외면한다면 우리 당은 국회에서 황 대행에 대한 탄핵까지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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