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전기차 시대] ‘전기차의 기준’ 테슬라, 질주본능 깨운다

입력 2016-10-24 11:01 수정 2016-10-2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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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3’를 내년 말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에는 연말부터 신세계를 통해 ‘모델S’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제공 신세계
▲테슬라는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3’를 내년 말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에는 연말부터 신세계를 통해 ‘모델S’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제공 신세계

공상과학(SF)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토니 스타크의 실존 모델로 알려진 옐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그가 이끄는 미국 최대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테슬라가 전기차의 기준’이라는 평이 나올 정도로 테슬라는 혁신적인 기술이 집약된 전기차를 선보이며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있다.

테슬라는 2008년 스포츠카 ‘로드스터’를 시작으로 2012년 고급세단 ‘모델S’, SUV ‘모델X’를 출시하며 전기차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 올 들어서는 모델S와 모델X의 부분 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모델S’는 한 번 충전에 315마일(506㎞)을 주행할 수 있으며 가속능력 2.5초 만에 최대 시속 60마일(96㎞)을 낼 수 있다. 현재 출시된 전기차 중에 가장 빠르다. 가격은 13만4500달러(약 1억5000만 원)부터다. 또한 ‘모델X’는 100㎾h 배터리가 장착됐으며 2.9초 만에 60마일의 속도를 낼 수 있다. 한 번 충전으로 289마일(465㎞)을 갈 수 있다. 가격은 13만5500달러(약 1억5383만 원)에서 시작한다.

전기차는 아직까지는 보급이 어렵다는 인식을 깨듯 테슬라는 올해 3분기 북미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판매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장조사기관 ‘IHS Markit’에 따르면 테슬라의 모델S는 3분기 9156대를 판매하며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를 제쳤다.

하지만 전기차 시장이 높은 가격이라는 장벽에 막혀 본격적인 개화를 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는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3’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모델3는 기존 전기차의 3분의 1 가격인 3만5000달러(약 4000만 원)에 불과하다. 그렇지만 성능은 최상급이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15마일(346㎞)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제로백은 6초대다.

테슬라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프레스콜에서 “모델3를 포함해 앞으로 나올 테슬라 신차들이 완전자율주행(Fully Autonomous Driving) 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발표하며 기존 자율주행 보조기능인 ‘오토파일럿’보다 혁신적인 기능을 탑재한다고 예고했다. 테슬라는 완전자율 주행을 위해 ‘하드웨어 2(Hardware 2)’를 적용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한국 진출도 앞두고 있다. 국내에서 판매하는 첫 모델은 ‘모델S 90D’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 종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에 첫 매장을 열고 내년 상반기까지 25개 테슬라 ‘데스티네이션 충전 인프라’를 신세계의 유통 채널에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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