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인원 부회장, 국과수 부검… “내일 빈소 현대아산병원서 조문 가능할 듯”

입력 2016-08-26 16: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찰이 26일 오전 검찰 조사를 앞두고 2시간 전 사망한 채 발견된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에 대한 부검을 진행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빠르면 내일부터 정식 조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45분께 경기 양평군 양수리 한 장례식장에서 이인원 부회장의 시신을 차량에 싣고 국과수로 떠났다. 시신을 검안한 결과 목 졸림 외에 특별한 외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이인원 부회장 유족들은 고인의 신체를 훼손하는 부검을 반대했으나, 정확한 사망 이유와 과정을 파악하는 게 좋겠다는 경찰 설득에 결국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롯데그룹은 이 부회장의 장례를 롯데그룹장(5일장)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조문과 관련해 롯데그룹측은 "조문 시작 일정은 가족과 협의해 결정이 되는대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그룹 측은 빠르면 이날 오후 또는 내일까지 부검이 끝날 것으로 예상돼 내일부터 정식 조문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7시10분께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의 한 산책로에서 숨친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시신의 옷 안에 있던 신분증으로 신원을 파악했고 차에서 나온 유서 등으로 미루어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판단했다.

이 부회장이 숨진 현장 30~4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차량에서는 A4 용지 4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먼저 가서 미안하다", "신동빈 회장은 훌륭한 사람이다", "롯데그룹 비자금은 없었다"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000,000
    • -1.15%
    • 이더리움
    • 4,476,000
    • -0.53%
    • 비트코인 캐시
    • 685,000
    • +1.48%
    • 리플
    • 745
    • -0.4%
    • 솔라나
    • 197,000
    • -3.95%
    • 에이다
    • 659
    • -1.35%
    • 이오스
    • 1,174
    • +1.47%
    • 트론
    • 173
    • +2.98%
    • 스텔라루멘
    • 163
    • +0.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700
    • +0.05%
    • 체인링크
    • 20,440
    • -1.64%
    • 샌드박스
    • 644
    • -1.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