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 줄기세포치료제 ‘셀그램-AMI’ 3분기 건강보험 등재 신청

입력 2016-06-16 08:37 수정 2016-06-1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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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미셀이 자사의 줄기세포치료제 ‘셀그램-AMI’를 오는 3분기 건강보험 등재를 신청할 예정이다.

파미셀 관계자는 16일 이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셀그램-AMI는 지난 2년간 보험등재 신청을 위해 경제성 평가를 시행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3분기에 보험등재 신청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심장질환치료제 세그램-AMI는 2011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은 세계 최초의 줄기세포치료제이다. 골수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해 제조하며 흉통 발현 후 72시간 이내에 관상동맥성형술을 이용해 재관류된 급성심근경색 환자에게 주입한다. 온몸으로 피를 보내는 좌심실구혈률을 향상시켜 심장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효능이 있다.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급성심근경색 환자 수는 2010년 6만6000여명에서 2015년에는 8만8000여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환자 수 증가에 따라 급성심근경색에 지급된 요양급여비용도 2010년 1500억원에서 2015년 2100억원으로 늘어나 시장이 확장되고 있다.

이에 따라 파미셀의 셀그렘-AMI의 2016년 3월 기준 제품 출하 누적건수 약 1000건을 넘어섰다.

파미셀 관계자는 “셀그렘-AMI 출시 이후 2016년 3월까지 제품출하 누적건수 약 1000건, 매년 평균 200건의 출하가 이뤄졌다”며 “2011년 3억원의 매출에서 4년 만인 지난해 12억원의 매출을 넘어서며 4배 이상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에도 약 3억 4000만원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 관계자는 “셀그램-AMI는 세포의 수가 많을 뿐 아니라 치료 실적을 고려했을 때 높은 약가가 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또 개인 사보험 적용을 위해 DC Drug Committee(종합병원약사심의위원회)와도 협의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평균 약 200건의 환자가 셀그램-AMI 를 통해 치료받고 있다. 셀그램-AMI는 8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결과 심장에서 혈액을 내보내는 비율이 평균 약 5.9%p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퍼센트로 변환 시 약 12% 개선됨을 의미한다.

파미셀 관계자는 “의학적으로 12%p의 개선율은 심장기능이 떨어져서 굉장히 고통을 받는 환자에게 의미 있는 수치이며 상당히 심장기능이 회복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며 “한 번 손상당한 심장은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좌심실구혈률이 40% 이하로 떨어진 환자의 경우 적극적으로 줄기세포치료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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