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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마켓]나노 신동우 대표 “질소산화물 제어필터 개발…미세먼지 규제 수혜 기대”

[이투데이 최두선 기자]

베트남ㆍ인도ㆍ동유럽 등 신흥시장 개척...3년 내 3000억 매출 전망

“질소산화물(NOx) 제거가 미세먼지 제어의 핵심입니다. 최근 전 세계 최초로 저온에서 필터 작용이 가능하고, 장비 부식을 막는 두 가지 기술을 확보했습니다.”

신동우 나노 대표이사(56·사진)는 13일 이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질소산화물 제거를 위한 국제 특허 기술을 개발하고 유럽, 미국, 중국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노는 미세먼지와 스모그 주범인 질소산화물을 질소와 수증기로 환원시키는 선택적 환원촉매 전문기업으로 그간 막대한 연구비를 투입하여 시장에 없던 나노저온촉매(LTE), 나노저전환촉매(LCE)를 개발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두 핵심 기술은 그간 화력발전소와 디젤엔진 필터 시장에서 꾸준히 제기되어 온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저온촉매는 200도 이하 저온에서 질소산화물 탈질촉매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문제를 해결했고, 저전환촉매는 화학 작용 시 설비가 부식되는 단점을 극복하게 했다.

신 대표는 “새로운 기술의 확보로 연간 4500억원 이상의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까지 사용된 모델이 80년대 중반 일본에서 나온 것이다. 새로운 것에 대한 거부반응이 있었다. 우리 회사는 원료 기술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특허 기술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나노의 국내 화력발전소 탈질필터 시장 점유율은 2014년까지 20%였지만, 평판형 필터를 개발해 시장 공급을 시작한 이후 올해 36%로 업계 1위를 달성했다. 미세먼지에 대한 전 세계적인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시장점유율은 내년 50% 이상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저온촉매, 저전환촉매 기술 확보는 이러한 계획의 추진력이 될 전망이다. 나노는 지난 5월 전 세계 마케팅 담당자를 국내로 불러 새 제품의 개발 소식과 효능을 발표하고, 시장 확보를 지시했다.

신 대표는 “우리 기업은 선진국 수요에 맞춘 양질의 품질을 개발하는 동시에 중국 등 개발도상국의 가격에 맞춰야 하는 딜레마에 빠져 있었다”며 “이런 경쟁 관계를 탈피할 수 있는 방법은 고객이 원하는 혁신적인 생산라인을 갖추는 것이다. 시장에 없는 새 기술은 필요성에 따라 가격을 지불한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석탄을 이용한 화력 발전 용량은 유럽에서 감소하고 있고, 미국은 전체 에너지원 대비 약 30%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그 외 중국, 베트남, 인도, 동유럽 등 신흥 개발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관련된 질소산화물 제거 필터 신규 시장도 증가하는 추세다.

신 대표는 “지난주 폴란드 석탄화력발전소에 입찰해 프로젝트를 따냈다. 향후 인도, 베트남의 석탄화력 탈취촉매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며 “규제가 시작하면 그때부터 사용량이 늘어날 것이다. 3년 내 3000억, 10년 내 1조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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