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투자 미국 헤지펀드 청산 속출…시세 하락에 수익 창출 ‘난관’

입력 2015-08-0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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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과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침체하면서 원자재 시장에 투자하던 미국 헤지펀드들이 청산을 하거나 운용을 중단하는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5일 보도했다.

곡물 대기업인 카길 산하의 헤지펀드 운용사인 블랙리버자산운용은 신흥시장 주식이나 상품 등에 투자하는 4개 펀드의 청산을 결정했다. 시세 하락으로 수익을 내기 어렵자 투자자의 해약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블랙리버는 헤지펀드 투자자들에게 10억 달러(약 1조1729억원)의 자금을 반환할 예정이다.

원자재 투자 전문회사인 아르마자로도 4억5000만 달러 규모의 원자재 헤지펀드에 대한 청산절차를 밟기로 했다.

이밖에 칼라일그룹은 지난 6월 말 그룹 산하의 원자재 투자 헤지펀드 운용사인 버밀리온자산운용의 운용 자산이 절정기의 20억 달러에서 최근 5000만 달러로 줄어들자 자본을 회수하기로 결정했다. 칼라일은 지난 2012년에 버밀리온에 출자한 바 있다.

한편, S&P 다우존스 인디시즈에 따르면 금, 원유, 곡물 등 24종의 원자재로 구성된 대표지수인 S&P·GSCI의 총 수익률은 지난달 27일까지 한 달 만에 마이너스(-) 13.6%를 기록했다. 이는 2002년 2월 이후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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