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전야’ FOMC 5대 관전 포인트...“연내 금리인상, GO or BACK?”

입력 2015-07-29 16:42 수정 2015-07-2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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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OMC)가 28일(현지시간)부터 2일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29일(한국시간 30일 오전 3시) 성명을 발표한다.

이번 FOMC는 미국 경제 회복 속도가 빨라지면서 연내 금리인상으로 가닥을 잡은 연준이 중국 증시 폭락과 그리스의 재정위기 등 세계 경제의 변수를 감안한 결정을 내놓을 지가 최대 관심사다.

애초에 금리인상 시기로 유력하게 점쳐졌던 9월 FOMC 이전의 마지막 FOMC인 만큼 시장은 폭풍전야와 같은 상황이다. 이번 FOMC 성명에서 경기 전망에 대한 새로운 단서를 설명하고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정책 전망에 대해서도 어떠한 자료를 제공할 지 미지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FOMC의 관전 포인트를 5가지로 정리했다.

◇금리인상?=최대 관심사는 기준금리 인상 여부와 시기다.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2006년 이후 처음 인상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WSJ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달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응답은 전무했다. 단지 당국자들은 경기 판단을 조정해 금리인상 시기가 임박했는지, 혹은 연준의 목표 달성이 가까워지고 있는 지를 나타낼 수는 있다. 매 FOMC와 마찬가지로 연준은 애매모호한 입장으로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고용시장의 진전=연준은 금리인상보다는 먼저 고용시장의 개선 여부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이달 초 의회 증언에서 “고용 시장은 계속 최대 고용이라는 목표를 향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고용 시장은 (중략)보다 정상적인 상태에 분명히 가까워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FOMC 성명에 이와 같은 판단이 포함되면 금리인상이 임박했다는 시그널이 될 수 있다.

인플레이션 속도=연준은 금리인상에 있어서 인플레이션이 연율 2%를 달성하면 ‘합리적으로 확신’할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천명해왔다. 이 때문에 6월 FOMC 성명 내용과 이번 성명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6월 성명에서 “에너지 가격 하락이 진정된 것 같다”고 언급한 국제유가는 최근 몇 주 동안 급락하고 있다.

◇소비와 경제 성장=연준은 6월 FOMC 성명을 통해 가계 지출의 완만한 성장에 힘입어 경제 성장은 적정 수준이라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7월 의회 증언에서 “강력한 자동차 판매는 많은 가계가 고액의 제품을 구입하는 데 필요한 자금과 의욕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상황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 소비가 강해지면 미국 경제 전체를 끌어 올리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다만 미 상무부가 발표한 6월 소매 판매가 부진을 보인 만큼 ‘강하다’는 견해는 후퇴할 수 있다.

◇만장일치 결정?=이번 FOMC 성명이 10대 0으로 승인되면 만장일치는 2009년 이후 5회 연속으로 최장이다. 하지만 만장일치는 언제까지 지속될 수는 없다. 6월 16일 · 17일 FOMC 의사록에 따르면 한 명의 FOMC 위원은 금리인상에 찬성할 준비가 돼 있었지만, “새로운 지표 때문에 1회 내지 2회 회의를 기다릴 의향도 있다”고 말했다. 리치몬드연방준비은행의 제프리 래커 총재는 지금까지 올해는 다수파에 섰지만 최근에는 반대파에 자주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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