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활약 남태희, 경기 후 상대 선수 파비안 에스토야노프로부터 안면 폭행…라우드럽 감독도 당황

입력 2015-05-0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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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희' '파비안 에스토야노프'

▲경기 후 파비안 에스토야노프가 남태희를 가격한 장면(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카타르리그 레크위야에서 활약중인 국가대표 남태희가 소속팀 경기 이후 상대팀 선수에게 폭행을 당하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다.

남태희는 7일 오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소속 알 나스르를 상대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라운드 A조 원정경기에 출전했다. 이 경기에서 남태희는 풀타임을 소화했고 1골, 1도움을 비롯해 득점으로 이어진 페널티킥까지 유도해 사실상 1골과 더불어 2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알 나스르로서는 남태희의 소속팀 레크위야에 승리한 뒤 다른 경기장에 열린 경기 결과에 따라 다음 라운드 진출을 바라볼 수도 있었지만 이 경기에서의 패배로 조별 라운드 탈락이 확정됐다. 결과적으로 승리했다 해도 이란 리그 소속 페르세폴리스가 우즈베키스탄 리그 소속 분요드코르에 승리해 탈락하는 상황이었다.

홈에서 1-3으로 패하며 탈락이 확정된 알 나스르로서는 득점과 함께 실질적으로 도움 2개를 기록하며 맹활약한 남태희가 곱게 보일리 없었다. 결국 경기 후 라커룸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알 나스르 소속 우루과이 출신 선수 파비안 에스토야노프는 분을 참지 못하고 유니폼 상의를 벗은 뒤 남태희의 안면을 수차례 가격했다.

다행히 주변 사람들의 제지로 남태희는 곧바로 선수단 이동 터널 밖으로 몸을 피했지만 이미 파비안 에스토야노프로부터 안면을 가격 당한 후였다. 미카엘 라우드럽 레크위야 감독 역시 당황함을 감추지 못하며 남태희를 진정시키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파비안 에스토야노프는 1982년생으로 우루과이 페닉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페냐롤에서 활약했고 2005-06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카디즈로 이적하며 유럽에서의 경험도 쌓은 선수다. 이후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레알 바야돌리드, 발렌시아 등을 거쳤고 2008년 페냐롤로 복귀했지만 이후로도 그리스 리그 파니오니오스 등에 몸담기도 했다. 알 나스르에는 올해 합류했다.

우루과이 올림픽대표팀 경력을 갖춘 파비안 에스토야노프는 2001년 7월에는 우루과이 대표팀 선수로 데뷔전도 치렀다. 마지막으로 우루과이 대표팀에서 활약한 것은 2007년이었다. 대표팀 소속으로는 31경기에 나서 4골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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