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에 일침 날린 박상도 아나 "반성은 고사…대중이 얼마나 우스우면"..."과속방지턱이다"

입력 2015-04-25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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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사진=채널A 캡처 )

방송인 겸 변호사 강용석이 불륜 스캔들에 휘말린 가운데 박상도 SBS 아나운서가 강용석을 향해 던진 쓴소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상도 아나운서는 지난 2013년 전현직 언론인들이 운영하는 칼럼사이트에 ‘강용석의 변신은 무죄’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 글에서 박상도는 “예능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등장한 강용석 씨를 보면서 돈 세탁하듯 이미지도 세탁이 가능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2011년에 필자가 ‘강용석 의원은 왜 그럴까?’라는 제목의 칼럼을 쓰면서 오늘과 같은 날이 오리라는 것을 예견하긴 했지만 이 정도로 대중의 태도가 급변하리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며”공인으로서 부적절한 언행으로 당적까지 잃은 사람이 반성은 고사하고 계속 이슈를 만들어 내면서 갈 데까지 가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고 말했다.

박상도 아나운서는 이어 “스스로 자신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인 ‘썰전’을 통해 ‘예능으로 이미지 세탁’을 하고 있다고 말하는 그는 자신의 꿈은 대통령이라는 말을 거침없이 하고 있다. 이런 그의 행태를 보면서 ‘그냥 웃자고 한 말이겠지’라고 생각하다가도 마음 한구석에서 ‘도대체 대중이 얼마나 우스우면 저럴까?’하는 분노가 생겨난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강용석은 “글을 보고 작은 아들이 내게 ‘과속방지턱’이라더라. 속도를 적절히 조절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알고 노력하겠다. 진지하게 하겠다”라며 JTBC ‘썰전’을 통해 전하기도 했다.

강용석을 향한 박상도 아나운서의 이같은 발언은 24일 오후 종합편성채널 채널A가 "지난해 말 강용석이 유명 블로거 A씨와 밀월여행을 다녀왔다는 글이 포털 사이트에 공개됐고, A씨의 남편 B씨가 지난 1월 '아내와 강용석의 불륜 행각으로 정신적인 고통을 입었다'는 내용으로 강용석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고 보도하면서 재조명 됐다.

강용석은 이날 한 매체와 통화에서 "해당 사안에 대해 A씨 남편과 통화했고, 고소를 취하하기로 합의한 상태"라고 밝혔다.

강용석 불륜 스캔들 휘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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