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꾀하는 토종 음향업체 인켈… 새 대표 선임ㆍ생활가전시장 진출

입력 2015-04-15 08:33 수정 2015-04-15 09: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상중 전 대표 후임에 김세환 신임 대표 선임… 소형 세탁기 이어 냉장고 등 출시 예정

▲인켈은 최근 소형 백색가전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최대 용량 6kg급 소형 세탁기를 출시했다. 사진은 인켈이 출시한 소형 세탁기.(사진=인켈)

토종 음향기기 중견기업 인켈이 최근 새로운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하고, 올해 생활가전기업으로 변신을 가속화한다. 소형 세탁기를 시작으로 냉장고, 에어컨까지 올해 잇따라 백색가전제품들을 출시하며 사업 다각화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전략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켈은 2011년부터 회사를 이끌어 온 김상중 전 대표의 후임으로 김세환 대표를 최근 선임했다. 김세환 신임 대표는 김상중 전 대표 이전에 이미 한 차례 인켈을 이끌었던 경험이 있는 인물이다. 인켈 기획관리담당 임원 출신으로, 김상중 전 대표 시절엔 회사의 고문 역할로 함께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운 대표 체제를 구축한 인켈의 올해 최대 화두는 사업 다각화다. 사업 다각화 전략은 김상중 전 대표 시절부터 꾸준히 기획해왔던 부분이지만, 새 대표 체제 하에서 실질적인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최근 소형 백색가전시장 진출을 선언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실제 인켈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국내 1인 가구에 초점을 맞춘 최대 용량 6kg의 소형 세탁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이미 양판점과 온라인 오픈몰을 통해 판매가 진행되고 있다. 이어 이달 말에 최대 용량 138ℓ급의 소형 냉장고를 출시하고, 여름철을 대비해 올 상반기 내 에어컨를 출시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생활가전시장 진출을 선언한 만큼, 올해 잇단 신제품 출시로 고삐를 죄겠다는 전략이다.

주력 음향기기 시장 위축으로 돌파구를 모색하던 인켈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IT기기 사업 등에 진출하면서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이번 생활가전시장 진출도 토종 음향기기 전문업체였던 인켈의 체질 바꾸기 일환이다. 국내 음향기기 시장은 위축될 대로 위축돼 더 이상의 성장이 힘든 상황이다.

인켈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생활가전시장 진출을 물밑으로 준비해왔다"면서 "음향기기 사업에선 국내 시장이 위축돼 있는 만큼 생활가전사업으로 국내 영업 부문을 강화하겠다는 측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개별 판매뿐만 아니라 가전 패키지 판매를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동시에 펜션, 호텔 등을 포함한 숙박업소와 원룸, 오피스텔 등의 임대사업자ㆍ건설사를 대상으로 하는특판 사업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또 천만 노리는 ‘범죄도시4’,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단독 두산그룹, 3년 전 팔았던 알짜회사 ‘모트롤’ 재인수 추진
  • 기후동행카드, 만족하세요? [그래픽뉴스]
  • 단독 저축은행 건전성 '빨간불'에 특급관리 나선 금융당국 [저축銀, 부실 도미노 공포①]
  • 野 소통 열어둔 尹, 이재명 언제 만나나
  • 또 한동훈 저격한 홍준표 “주군에게 대들다 폐세자되었을 뿐”
  • 오늘의 상승종목

  • 04.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250,000
    • -2.12%
    • 이더리움
    • 4,428,000
    • -2.1%
    • 비트코인 캐시
    • 703,000
    • +1.59%
    • 리플
    • 723
    • -0.28%
    • 솔라나
    • 196,400
    • -1.01%
    • 에이다
    • 657
    • -1.05%
    • 이오스
    • 1,075
    • -1.47%
    • 트론
    • 160
    • -4.76%
    • 스텔라루멘
    • 162
    • +1.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750
    • -0.31%
    • 체인링크
    • 19,440
    • -1.37%
    • 샌드박스
    • 632
    • -0.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