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천우희, 인스타그램에 못다한 수상소감 전해 “또 이런 날이 언제 올 지 모르는데…”

입력 2014-12-1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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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희 인스타그램

영화 ‘한공주’로 제 35회 청룡영화제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천우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상소감을 남겼다.

18일 천우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상소감을 준비하지 못해서 아쉬웠네요. 또 이런 날이 언제 올 지 모르는데. 자기 일처럼 기뻐해 준 저의 지인들과 글로써 격려해준 기자님들, ‘한공주’를 함께하고 사랑해 준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며 “모두가 오늘의 저를 만들어 주신거에요. 한분 한 분 감사의 인사와 답장을 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한 발 한 발 묵묵히 열심히 연기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트로피에 입을 맞추는 사진을 공개했다.

천우희는 17일 열린 청룡영화제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에 호명되자 눈물을 흘리며 감격의 수상소감을 전했다. 천우희는 “이렇게 작은 영화에 유명하지 않은 제가 이렇게 큰 상을 받다니”라며 “이 상은 앞으로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뜻으로 받겠다. 자신감 갖고 열심히 배우 생활하겠다. 앞으로 독립영화에 대한 관심과 가능성도 더 열리길 바란다. 열심히하는 좋은 배우가 되겠다”고 밝혔다.

천우희는 올해로 10년차 배우다. 2004년 영화 ‘신부수업’에서 단역으로 출연했고, 이후 2010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에서 진태(진구)의 여자친구로 열연했다. 특히 천우희는 영화 ‘써니’에서 여주인공 심은경을 괴롭혔던 본드녀 상미 역으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영화 ‘한공주’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한공주’ 천우희 수상소감을 접한 네티즌은 “‘한공주’ 천우희 수상소감 나도 눈물났다”, “‘한공주’ 천우희 수상소감 감동적이다”, “‘한공주’ 천우희 수상소감처럼 더 열심히 하는 배우 되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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