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김여정 직책 노동당 부부장에...피는 물보다 진하다? 이복누이 김설송은 어디로

입력 2014-11-2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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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직책 노동당 부부장

▲동그라미 부분이 김설송. 사진=MBN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27)의 공식 직급이 노동당 부부장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또다른 핵심으로 부상한 김정은의 이복누이 김설송(41)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조선중앙통신은 27일 김정은 제1위원장이 4·26만화영화촬영소를 방문했다고 보도하면서 수행자에 포함된 김여정을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으로 호명했다. 북한 매체가 김여정의 직급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여정이 어느 부서의 부부장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김정은 제1비서의 수행자들이 김기남과 리재일 등 선전선동부 소속인 것으로 볼 때 김여정도 선전선동부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선전선동부는 조직지도부와 함께 노동당의 핵심 부서로 김정은 일가의 우상화 작업과 사상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앞서 탈북자단체인 NK지식인연대의 김흥광 대표는 지난 14일 김정은의 이복누이 김설송이 북한 지도부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설송이 김정은 제1비서의 잠행이 시작되던 지난 9월초부터 직접 그의 일정을 챙기고 업무를 보좌하고 호위사업을 맡아하는 등 사실상 비서실장 자리를 꿰찼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서실장은 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에 버금가는 핵심지위"라며 "공동통치에 나선 것으로 봐야 한다"고 부연했다.

김설송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공식 부인인 김영숙의 맏딸인데다 김일성 주석도 인정한 손녀이기 때문에 북한에서는 백두혈통이라는 확실한 명분을 갖고 있다. 여기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숨지기 전에 김정은의 후계작업을 도우라는 유언까지 받은 인물이기 때문에 북한에서 입지가 탄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흥광 대표는 "김정은의 친 여동생 김여정이 김정은을 보좌하는 비서실장 역할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련의 정책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한직으로 이동됐다"고 주장했지만 김여정이 노동당의 핵심부서인 부부장 직책에 임명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설득력을 잃게 됐다.

대북 전문가들은 김여정의 공식 직책이 노동당 부부장이라는 것은, 여동생을 가까운 자리에 둬 자신을 보좌하게 함으로써 권력을 강화하겠다는 김정은의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했다. 특히 이제 20대인 김여정이 이미 차관급에 올랐다는 점에서 김정일 시대의 김경희를 능가하는 권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이복누이 김설송에 대한 실세 부상설도 심도 있는 검증이 필요하게 됐다.

北 김여정 직책 노동당 부부장에 네티즌들은 "北 김여정 직책 노동당 부부장, 제2의 김경희구나" "北 김여정 직책 노동당 부부장, 세습제에선 믿을 게 가족 뿐이지" "北 김여정 직책 노동당 부부장, 20대에 대단하다. 직무 수행 능력이 실제로 있는건가" "김정은, 피는 물보다 진한건가. 이복누이보다 친누이를 요직에 올렸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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