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여정 직책 노동당 부부장...새로운 실세, 제2의 김경희 되나

입력 2014-11-2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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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직책 노동당 부부장

(사진=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의 공식 직급이 노동당 부부장인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여동생을 고위직에 앉혀 권력을 보좌하게 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제1위원장이 4·26만화영화촬영소를 방문했다고 보도하면서 수행자에 포함된 김여정을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으로 호명했다. 북한 매체가 김여정의 직급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여정이 어느 부서의 부부장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김정은 제1비서의 수행자들이 김기남과 리재일 등 선전선동부 소속인 것으로 볼 때 김여정도 선전선동부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선전선동부는 조직지도부와 함께 노동당의 핵심 부서로 김정은 일가의 우상화 작업과 사상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 27살인 김여정은 지난 3월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당시 김정은의 수행자로 처음 호명되는 등 김정은 정권의 실세로 부상했다.

대북 전문가들은 김여정의 공식 직책이 노동당 부부장이라는 것은, 여동생을 가까운 자리에 둬 자신을 보좌하게 함으로써 권력을 강화하겠다는 김정은의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했다. 특히 이제 20대인 김여정이 이미 차관급에 올랐다는 점에서 김정일 시대의 김경희를 능가하는 권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은 1987년생으로, 김정일의 세 번째 부인인 부인인 고영희의 딸이다. 1990년 말부터 김정은 제1위원장과 함께 스위스에서 유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영희는 북한 평양만수대예술단 무용수 출신으로 아들 김정철, 김정은과 딸 김여정을 낳았다.

北 김여정 직책 노동당 부부장에 네티즌들은 "北 김여정 직책 노동당 부부장, 제2의 김경희구나" "北 김여정 직책 노동당 부부장, 세습제에선 믿을 게 가족 뿐이지" "北 김여정 직책 노동당 부부장, 20대에 대단하다. 직무 수행 능력이 실제로 있는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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