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남중수 사장, WiMAX 포럼 회의서 기조 연설

입력 2006-10-17 09:59

김영민 기자 mosteve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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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최되는 국제행사인 ‘와이맥스 포럼’참석자를 대상으로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와이브로의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KT 남중수 사장은 17일 와이맥스 포럼 전체 회의에서 WiBro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경험과 모바일 브로드밴드 시대에 와이브로가 제공하게 될 가치에 대해 기조연설을 했다.

남중수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여러 기술이 공존하는 상황에서 고객에게 기술이상의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며 “와이브로는 다양한 데이터,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가 가능하며 이런 서비스들이 개인의 삶을 풍요롭게 할 것이며, 와이브로의 브로드밴드 특성은 모바일 환경에서 제한되었던 서비스들을 크게 활성화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참석한 WiMAX 업계 관계자들에게 시장반응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표준화와 제품인증에 박차를 가해 줄 것과, 글로벌 로밍 서비스 제공, 모바일 WiMAX 제품 시장의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도록 합리적인 지적재산권 정책의 시행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어 KT 홍원표 전무는 ‘제 2의 인터넷 혁명, KT WiBro 서비스’라는 제목으로 KT의 와이브로 사업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20일까지 진행되는 회의기간 동안 KT는 와이브로 체험버스를 운행하고 참석자들에게 노트북용 와이브로 카드(PCMCIA)를 제공해 자유롭게 와이브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WIMAX 포럼은 IEEE 802.16 표준을 기반으로 상용화 기술규격 정립, 접속 장비간 상호호환성 확보와 제품인증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 표준화 단체로, KT는 이사회 멤버와 워킹그룹 의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회의 기간중에는 모바일 WiMAX 제품인증을 위한 시험항목이 확정되고, 코어망 장비간 인터페이스 규격이 논의되는 등 Mobile WiMAX 제품 표준화에 많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와이브로를 상용화 해 서울 일부지역 및 분당에서 상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서울 전역에 와이브로 커버리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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