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진원생명과학, 에볼라 백신 임상1상 11월경 신청

입력 2014-10-27 09:22 수정 2014-10-2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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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10-27 09:3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현재 개발 중인 에볼라 DNA백신이 실험동물을 통해 안전성과 효과성을 확인한 만큼 관련 자료를 미 식품의약국(FDA)에 11월 중 제출해 내년 1월부터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27일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에볼라 DNA백신개발단계는 비임상연구를 완료해 미국 FDA에 임상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원생명과학의 계열사 이노비아가 개발 중인 에볼라 백신은 에볼라 바이러스 전체가 아닌 바이러스의 표면을 덮고 있는 GP라는 단백질만 타깃으로 하는 DNA 백신이다. 이 DNA 백신은 GP에 대한 항체를 체내에서 생성하게 함으로서 이후 체내로 감염되어 침입한 에볼라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박 대표는 “바이러스를 이용하고 있는 다른 에볼라백신에 비해 플라스미드를 이용해 매우 안전하고 대장균 발효를 통한 대량생산이 용이하다”며 “아이스 팩만으로도 안정성이 유지돼 보관이나 이동이 매우 용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진원생명과학은 이 DNA 백신에 대해 미국 FDA가 내년 임상을 승인하면 6개월 안으로 임상 1상 연구를 마친다는 목표다.

박 대표는 “2015년 상반기 내 임상1상 연구를 종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통상적인 임상 1상의 기간이 2~3년이지만 에볼라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각국정부가 패스트트랙으로 허가 규정을 간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원생명과학은 이노비아와 함께 에볼라 백신 개발사로 꼽힌 지에스케이(GSK), 뉴링크제네틱스(NewLink Genetics), 존슨앤존슨사, 프로펙터스 바이오사이언스(Profectus BioScience)가 앞서 백신 개발을 마치더라도 물량의 한계로 개발 순서에 상관없이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1상 임상 중인 백신은 GSK의 아데노바이러스 전달체 백신과 뉴링크제네틱스의 수포성구내염바이러스 전달체 백신이 있다.

1상 임상을 준비 중인 백신은 이노비오의 에볼라 DNA백신과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의 아데노바이러스ㆍ변형 백시니아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 프로펙터스 바이오사이언스의 수포성구내영바이러스 전달체 백신이다.

박 대표는 “비록 GSK와 뉴링크제네틱스가 연내 1상 임상 결과와 내년 초 2상 임상을 진행할 예정으로 다소 앞서 있지만 바이러스전달체 백신의 특성상 빠른 시일내에서 대량의 백신을 공급하기란 여의치 않다”며 “결국 현재 개발 중인 5개사 제품이 모두 효과가 있다면, 개발순서에 관계없이 공급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노비아의 에볼라 DNA백신의 장점은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들이 동물세포를 이용해 백신을 생산하는데 비해 신속하게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대장균발효를 이용하고 있어 비록 내년 1월에 임상을 착수할 예정이지만 GSK나 뉴링크제네틱스와 유사한 시기에 대량 공급이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원생명과학이 에볼라 DNA 백신 개발 시 향후 다른 DNA 백신 제품들의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대표는 “경제적 효과를 떠나 에볼라 사태를 계기로 DNA 백신이 제품화되어 공식적으로 시판된다면 DNA 백신이 차세대 백신으로 인정을 받을 것이고 개발중인 다른 DNA백신 제품들의 가치가 매우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볼라가 유행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백신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개발중인 인플루엔자 팬데믹 예방 DNA 백신과 더불어 인류를 위협하는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개발을 꾸준히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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