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중환자실 담당 의료진 "의식·동공반사 없어 '위중'…추가 수술 필요"(전문)

입력 2014-10-2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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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중환자실 입원

▲사진=신해철 트위터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가수 신해철의 현재상태와 수술예후에 대해 그의 소속사인 KCA엔터테인먼트가 23일 서울 아산병원 담당 의료진 소견을 빌려 공식입장을 내놨다.

서울 아산병원 담당 의료진에 따르면 신해철은 전일 오후 2시경 응급실에 내원했을 당시 무의식이었으며 동공반사 및 자발호흡이 없어 위중한 상태였고 혈압은 고 용량의 혈압 상승제가 투여 되면서 유지됐다.

병원 측에서는 원인 파악을 위해 각종 검사를 통해 복막염, 복강 내 고압, 심장 압전(심장을 싸고 있는 심막 내부에 액채 혹은 공기로 인해 심장압박) 상태를 확인하고 당일 오후 8시에 응급수술을 시행했다.

수술 후 혈압은 안정화돼 혈압 상승제 없이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나, 아직 의식은 전혀 없고 동공반사도 여전히 없는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진은 "수일 내에 추가적인 손상 부위 확인 및 열어놓은 복강을 폐복 또는 부분 폐복을 위하여 추가 수술을 계획하고 있으며, 뇌손상 정도를 파악하고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 과의 협진을 받아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갑작스러운 응급 상황에 일부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기사와 루머들이 돌고 있어 부득이하게 재차 공식 입장을 전하오니 부디 그의 쾌유를 바라는 마음으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사실인양 보도하거나 억측성 얘기들은 자제해 주길 다시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신해철 중환자실 입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신해철 중환자실 아니잖아요. 힘내세요. 마왕은 이렇게 쉽게 쓰러지지 않아요", "신해철 중환자실에서 일어나세요. 어서빨리 돌아와 주세요", "마왕 신해철 에게는 중환자실 어울리지 않아요. 끝까지 희망 놓지 않고 있을께요", "신해철씨의 의식이 하루빨리 돌아오길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등의 응원을 보내고 있다.

△다음은 신해철 소속사의 공식입장 전문이다.

신해철씨가 입원 중에 있는 서울 아산병원 의료진의 공식 소견으로 신해철씨의 수술 경과 및 현재 예후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다음은 23일 오후 신해철씨의 담당 주치의가 밝힌 내용입니다.

신해철님은 2014년 10월 22일 수요일 오후 2시경 서울아산병원 응급실 내원. 내원 당시 무의식이었으며 동공반사 및 자발호흡이 없는 위중한 상태였으며, 혈압은 고 용량의 혈압상승제가 투여 되면서 유지되었음.

본원 도착 후 원인 파악을 위하여 각종 검사를 통해 복막염, 복강내고압, 심장압전(심장을 싸고 있는 심막 내부에 액채 혹은 공기로 인해 심장압박) 상태를 확인하고 당일 오후 8시에 응급수술을 시행하였음.

복강 내 장 유착 및 장 손상을 확인 후 장절제 및 유착박리술을 시행하고 흉부외과와 협진 하에 심막을 열어주는 응급배액술 및 세척술을 시행하고 개방복부상태로 수술 종료함.

수술 후 혈압은 안정화되어 혈압상승제 없이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나, 아직 의식은 전혀 없고 동공반사도 여전히 없는 위중한 상태임.

향후 수일 내에 추가적인 손상 부위 확인 및 열어놓은 복강을 폐복 또는 부분 폐복을 위하여 추가 수술을 계획하고 있음.

향후 뇌손상 정도를 파악하고 최소화 하기 위해 여러 과의 협진을 받아 노력하고 있으며 회복 정도는 장기간의 경과 관찰이 필요한 상태임.

앞으로도 저희 의료진은 환자의 빠른 회복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상이 병원 측에서 밝힌 신해철씨의 현재 상황입니다.

신해철 씨의 갑작스런 응급 상황에 일부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기사와 루머들이 돌고 있어 부득이하게 재차 공식 입장을 전하오니 부디 그의 쾌유를 바라는 마음으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사실인양 보도하거나 억측성 얘기들은 자제해 주길 다시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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