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장남’ 정기선 상무, 현대重 기획·재무 맡는다

입력 2014-10-2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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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대주주 정몽준(63) 전 새누리당 의원의 장남 정기선(31ㆍ사진) 현대중공업 상무가 경영 전면에 나섰다. 향후 현대중공업이 오너 경영체제로 전환할지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22일 정 상무의 프로필 사진을 교체했다. 정 상무 이전 프로필 사진은 20대에 찍은 것으로 앳된 학생태가 난다. 그러나 이번에 교체한 프로필 사진은 20대 때보다 더 중후한 이미지다. 특히 상의는 현대중공업 로고가 박힌 자켓을 입고 있어 회사 경영에 매진하고 있는 분위기를 내고 있다.

정 상무는 지난주 실시된 현대중공업 정기 임원인사에서 부장에서 상무보를 거치지 않고 상무로 두 단계 승진했다. 정 상무는 기획실 소속으로 기획과 재무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인원 축소와 기능 통합 등의 재정비 끝에 새로 꾸려진 현대중공업 기획실은 기획팀, 재무팀, 인사팀, 커뮤니케이션팀, 윤리경영팀, 준법경영팀, 자산운영팀 등 7개 팀으로 구성됐다. 이 곳에서는 현대중공업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획 및 조정 역할을 맡게 됐다.

정 상무는 현대중공업 경영 보폭은 갈수록 커질 것이란 게 재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당장 회사를 전면에서 경영하지는 않겠지만 향후에는 대표이사에 오를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정 전 의원도 과거 30세 때 현대중공업 대표이사에 오른 바 있다. 정 상무는 현재 선주·발주처와의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수주산업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재계의 오너 2~3세들이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프로필 사진을 바꾸는 것이 최근의 경향이 되고 있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0일 4년 만에 공식 프로필 사진을 바꿨다.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도 지난해 12월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프로필 사진을 새롭게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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