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과정 보니…범행 후 '문자메시지'에 꼬리 잡혀

입력 2014-10-2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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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20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북서부에서 살해된 여성 시신 7구가 발견돼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미국 사법당국이 밝혔다. 사진은 용의자 대런 디언 밴(43). (사진=AP/뉴시스)
미국에서 연쇄 살인 용의자가 검거되며 검거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현지시간)미국 수사당국은 기자회견을 열고 용의자 대런 디언 밴(43)의 검거 과정을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7일 밴은 시카고에 기반을 둔 인터넷 성매매 주선 업체에 전화를 걸어 인디애나주 해먼드의 한 모텔에 애프릭카 하디(19)를 불렀다.

모텔에서 성관계를 한 후 하디를 살해한 밴은 인터넷 성매매 업체 관계자에게 이상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메시지를 받은 관계자는 수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하디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지인을 모텔로 보냈다.

모텔에서 하디의 주검을 확인한 이 지인은 즉시 경찰에 밴을 신고했고, 문자메시지를 통해 밴의 휴대전화 번호를 파악한 경찰은 이튿날 가택·차량 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밴을 검거했다.

검거된 뒤 밴은 "살인사건과 연관된 시신이 더 있다"며 여죄를 자백했다. 밴의 발언에 따라 경찰은 18일부터 19일까지 해먼드에서 북쪽으로 16km 떨어진 인디애나주 게리 지역의 버려진 가옥 4채에서 각각 시신 6구를 더 찾았다. 한 집에서 시신 3구가 나오기도 했다.

미국 수사당국은 현재까지 발견된 시신은 7구로, 만약 20년 전 해먼드에서 발생해 미제로 남은 살인 사건 두 건마저 밴이 저지른 것으로 밝혀진다면 앞으로 발견될 시신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됐는데 소름 돋네",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된 거 진짜지? 무서워서 못 살겠어", "대박,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됐는데 시신은 계속 늘어나는 거야?",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돼서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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