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물 창작 줄고, 중국 온라인 게임 늘고

입력 2010-10-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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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본 유입에 게임산업 '무방비'

우리나라 신규 온라인 게임 창작은 크게 줄어들고 있는 반면 중국 제작 온라인 게임물의 등급 결정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진성호 의원(한나라당)은 6일 오전 서울 상암동 문화콘텐츠센터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우리나라 신규 온라인 게임 창작은 2007년도 2037건에서 지난해 1621건으로 크게 줄어들고 있고 올 6월말 현재 574건에 머무는 등 게임물의 창작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중국 제작 온라인 게임물의 등급 결정은 2008년도에 5건에 불과하던 것이 2009년에는 18건, 올해는 상반기에만 벌써 19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진 의원은 중국의 자본이 국내 게임산업계로 유입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진 의원이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4년에 주요 게임 유통사인 '샨다'가 최근 우리나라에서 유망 중견 개발사인 '아이덴티티게임즈'를 9500만달러에 인수했고 중국의 3대 유통사인 '텐센트'가 참여하는 투자펀드에서도 국내 게임 개발사 7곳에 184억을 투자하는 등 중국 자본이 우리나라 게임산업으로 유입되고 있다.

이들 '샨다'와 '텐센트'사는 국산 게임인 '미르의 전설'과 '아이온' 및 '크로스파이어' 등을 중국 내 유통해 축적된 자본으로 우리나라의 유망한 게임 개발사를 사들이고 있다는 것.

진성호 의원은 "몇 년 전 쌍용차에 대한 상하이차의 투자 선례를 봤을 때 중국 자본의 국내 게임산업에 대한 급격한 자본 유입이 향후 우리나라 게임산업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유동적인 상황에서 이에 대한 준비와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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