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의약품은 항암제 개발 분야에서 최근 가장 주목받는 항체약물접합체(ADC)와 유사한 구조를 갖는다. 종양표적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리간드에 방사성핵종을 탑재,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방식이다. 과거에는 진단 목적으로 더 많이 쓰였지만, 노바티스의 ‘플루빅토’가 상업적 성공을 거두면서 치료제 개발도 속도가 붙었다.
플루빅토는 거세...
지난해 3분기 737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엔데믹 전환 이후 대다수 진단기업이 고전하는 것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오랜 기간 사업을 지속하고, 성과를 토대로 연구개발을 계속해왔기 때문에 살아남았다. 일부 1세대 바이오기업들의 실패 사례만 생각하기 보다는 잘 된 사례들을 통해 배울 점을 찾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업들의 연구도 활발하다. 오스코텍은 아델과 공동 개발하는 ‘ADEL-Y01’의 미국 임상 1a/1b상을 올해 9월 승인받았다. 아델은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뇌과학교실 윤승용 교수가 창업한 회사다.
ADEL-Y01은 타우 단백질 중 정상 타우에는 작용하지 않고 알츠하이머를 포함한 타우 병증의 핵심 병리 인자인 아세틸 타우(tau-acK280)만 선택적으로 타깃하는 항체...
2018년 남도현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창업한 에임드바이오는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업이다. 'AMB302', 'AMB001', 'AMB018' 등 3개의 신약 후보 물질에 대해 국가신약개발재단(KDDF)의 지원을 받고 있다.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파이프라인은 교모세포종과 방광암을 타깃하는 AMB302로, 내년 임상 1상 진입이 목표다.
상장에 도전하는 기업도 있다. 가상현실 인공지능(AI)...
메드팩토, 에이비엘바이오, 큐리언트, 신라젠, EDGC, 유한양행 등 K제약바이오 기업들도 ESMO에 참가해 최신 암 치료·진단 기술을 공개한다.
ESMO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미국암학회(AACR)와 함께 세계 3대 암학회 중 하나로 꼽힌다. 매년 전 세계 전문가, 글로벌 빅파마 등 업계 관계자 2만여 명이 참여해 핵심 연구 개발 성과를 공유한다.
30일...
한편, 올해 상반기에는 5개의 바이오기업이 주식시장 상장에 성공했다.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바이오인프라, 차세대 면역치료제 연구개발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 세포치료제 개발 기업 에스바이오메딕스, 백신 및 면역질환 치료제 전문 기업 큐라티스,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 프로테옴텍 등이다.
차별화를 위해 더 많은 혁신이 있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노 회장은 국내 기업들도 신약개발에 충분히 도전해볼 만하다고 자신했다.
그는 “빅파마만 신약개발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중소기업 등 최초 등단기업이 허가신약의 38%를 점유하고 있다. 희귀질환, 면역항암제, 항체기반 치료제 등을 최초 등단 전략으로...
이 회장은 “글로벌 제약사 한 곳이 연간 15조 원의 연구개발비를 쏟아부을 때 국내 기업들의 연구개발비를 총망라해도 4조 원에 그친다”라면서 “바이오벤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금력인데, 우리 정부는 아직 K바이오가 글로벌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해서 지원에 소극적”이라고 진단했다.
기업뿐만 아니라 규제당국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경구용 장티푸스 백신과 일본뇌염 백신을 개발했으며, 제대혈과 유전체 진단 사업에도 진출했다. 보령그룹은 보령바이오파마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다 지난해 매각으로 방향을 틀고 인수자를 물색 중이었다.
30년 이상의 업력을 가진 보령바이오파마는 해마다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다. 2021년 기준 매출액은 1391억 원, 영업이익은 199억 원이다. 백신과 함께...
현재 글로벌 임상 속도가 가장 빠른 기업은 아리바이오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30일 경구용 치료제 'AR1001'의 미국 임상 3상을 개시했다. 총 1600명을 모집하는 대규모 임상이다.
아리바이오는 다국적제약사와 기술이전을 위한 협상도 진행할 계획이다.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마케팅·판매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적절한 파트너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따라서 회사를 처음 설립한 2008년부터 지금까지 김 대표의 목표는 한결같다.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만드는 것이다.
김 대표는 “기술력을 증명하지 못하면 아무도 제품을 사지 않는다는 점에서 사업이 연구보다 과학적으로 평가받는 것이 확실하다”라며 “피씨엘을 세계 10대 진단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힘줘 말했다.
주 무대인 중국에서 현지 국영제약기업 산둥루캉의약과 이미 지난해 3월 합자법인 산둥루캉하오리요우생물기술개발유한공사(이하 산둥루캉하오리요우)를 설립하고, 국내 바이오 유망기술을 도입해 중국 현지에 상용화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지노믹트리의 대장암 조기진단 기술을 도입하고, 중국에 암 체외진단 제품 개발을 위한 대규모 양산설비도 갖췄다....
최근 국내 바이오산업 투자가 위축된 상황이지만, 기술력으로 이를 돌파하기 위해 유망 바이오기업들이 머리를 맞댔다. 해당 기업들은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이끌 유망 벤처기업이 되기 위해 투자자들 앞에서 현재 개발 중인 다양한 신약후보 연구성과를 공개했다.
8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주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2년도 유망...
또한, 간단한 채혈을 통해 현장에서 15분 안에 육안으로 감염여부를 알 수 있는 래피드 방식의 신속 항체진단키트 개발에도 착수했다. 7월 중 개발을 마치고 임상과 수출허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휴마시스도 원숭이두창(Monkeypox) 진단키트 개발에 착수했다. 50분 이내에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원숭이두창은 중앙아프리카와...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코로나19 항체 신속진단키트 등 K-바이오 방역 품목에 대한 동남아 현지 공동마케팅에 집중하기로 했다.
EDGC의 중화항체 신속 진단키트는 면역크로마토그래피법을 이용한 신속 진단키트로 혈액을 채취 후, 10~15분 이내에 코로나19 중화항체 생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제품은 1개 카트리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돌기(스파이크)...
최근 유틸렉스도 한컴헬스케어와 함께 신속 PCR 진단키트 개발에 나섰다.
면역 진단은 국내 약국와 편의점에서 파는 신속 진단 키트로 단백질 항원이나 항체를 활용한다. 분자 진단에 비해 정확도는 낮지만, 15분 내외로 결과 확인이 가능하다. SD바이오센서와 휴마시스, 수젠텍, 바디텍메드, 피씨엘, 엑세스바이오 등이 대표 기업으로 꼽힌다.
IPO(기업공개)관련 주로 엔지니어링 전문업체 현대엔지니어링이 호가 12만4000원(2.90%)으로 회복했고, 항체 신약개발 전문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는 4만1000원(1.23%)으로 올랐다. 백신 및 면역 증강제, 신약 개발업체차백신연구소가 1만9750원(-2.47%)으로 5주 최저가였다.
제조업 관련 주로 의료용 진단기기 전문기업 필로시스는 호가 1200원(4.35%)으로...
합성의약품 CMO인 SK팜테코는 지난 3월 프랑스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기업 이포스케시를 인수해 생산공장을 증설, 세포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으로 영역을 확장 중이다. 항체치료제 CMO에 주력해왔던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앞으로 5~6공장을 건설해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지난달 말 삼성그룹은 향후 반도체·바이오·차세대 통신 등...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이달 2일까지 수출용 허가를 받은 진단 장비는 116개사 360개 제품으로, 이 가운데 분자진단(PCR) 제품은 150개, 항원진단은 106개, 항체진단은 104개였다.
수출용 허가를 받은 국내 진단 장비는 해외에서 대규모 공급계약을 맺는 등 하반기에도 눈에 띄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휴마시스는 지난 7월 베트남 현지 법인을 통해 총 450억 원...
mRNA 백신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스파이크를 만드는 유전자를 '설계도' 격인 mRNA 형태로 인체에 주입해 항체를 형성시킨다. 변이 바이러스는 스파이크에 돌연변이가 생겨 나타나는데, 이 스파이크 정보를 분석해 설계도만 바꾸면 쉽게 백신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진원생명과학, 한미약품과 에스티팜 등이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mRNA 백신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