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를 속이는 뇌, 뇌를 속이는 나/ 로랑 코앙 지음/ 하정희 옮김/ 북스힐/1만5000원
한때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파·검/흰·금 드레스 색깔' 논란을 기억하는가. 분명한 건 원피스는 두 가지 색으로 돼있는데, 누구는 금색 레이스가 달린 흰색 옷이라고 말하고 누구는 검은색 레이스가 달린 파란색 옷이라고 말한다. 같은 원피스 색깔을 다르게 지각하는
일본에서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파란 펜을 쓰면 머리가 좋아진다’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처음에는 그저 뜬 소문이라고 여겨졌지만, 하버드나 도쿄대, 게이오대 등 명문대에 합격하는 사례가 회자되면서 더욱 신뢰를 받고 있다.
과연 파란 펜으로 공부를 하는 것만으로 성적이 오를 수 있을까?
파란펜 공부법의 창시자이자 일본 내 유명 학원인 와세다 학원 창립자
배우 하정우의 글씨체가 화제다.
최근 상영 중인 영화 ‘더 테러 라이브’에는 하정우의 손글씨가 등장한다.
앵커 윤영화(하정우)는 테러범과의 전화 통화를 독점 생중계하는 사이 사건의 단서를 메모로 남긴다. 극 초반, 마포대교가 실제로 폭발한 것을 목격한 후 테러범과의 대화를 기억해 내 단서를 써내려 가는 장면과 대테러센터 팀장에게 테러범의 위치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