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세의 기술이란 거위가 최소한으로 꽥꽥거리게 하면서 가능한 한 많은 양의 털을 뽑는 것이다.” 몇 년 전 한 고위공직자가 세제개혁안을 두고 이 말을 인용했다가 곤욕을 치른 일도 있었지만, 이는 원래 프랑스 루이 14세 시절 재상이었던 콜베르가 한 말이다. 이 말은 조세의 실제부담을 호도하는 과세기술상의 이야기도 되겠지만, 조세부담이 급격히 증가되지 않도록
정부의 2015년도 예산안이 국회로 넘어오면서 예산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간 줄다리기가 시작됐다.
여야는 일단 확장재정과 증세의 적절성을 놓고 총론적 공방을 이어가는 가운데, 세월호정국 여파로 공전 중인 국회 상임위원회가 정상 가동되면 본격적인 예산 심사 절차에 들어가면서 ‘디테일 전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재정이 어려울수록 경제활성화에
최근 정부는 담뱃값을 2500원에서 4500원으로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금연 확대를 위해서라고 말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믿는 사람은 없는 듯하다. 기획재정부 산하 국책연구소인 조세재정연구원은 정부의 용역의뢰를 받아 담뱃값을 얼마로 인상해야 세금을 최대한 많이 걷을 수 있는지를 조사했다. 그 결과가 바로 4500원이었다. 담배가격 인상 정책은 실제로 금연효과가
국제통화기금(IMF)은 홍콩이 부동산버블 붕괴 위기에 처했다고 경고했다고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IMF는 이날 보고서에서 “부동산 부문은 홍콩 경제위기의 주요 근원”이라며 “홍콩의 집값은 경제활동의 전반적 둔화에도 올 들어 20%나 올랐다”고 지적했다.
홍콩의 집값은 지난 4년간 두 배 올라 정부가 모기지 대출을 억제하고 토지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