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중학생 의붓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계부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전주지법 군산지원 제1형사부는 3일 A(40) 씨의 아동학대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살해) 혐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이날 검찰은 "피고인의 상습적인 폭행과 학대로 10대 피해자가 사망했다"며 재판부에 이같이 요청했다.
변호인은 "피고인은 당시 폭행으로 피해자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고유정이 3월 발생한 의붓아들 사망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됐다. 다만, 정황 증거 외 범행을 입증할 직접 증거가 없어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26일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청주상당경찰서는 고 씨를 살인 혐의로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6월 초 고 씨를 살인 혐의, 고 씨의 현 남편
고유정 현 남편이 친아들(사망 당시 5살) 사망사건과 관련, 경찰로부터 과실치사 혐의 용의자로 지목받는 것에 대해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고유정의 현 남편 A(37) 씨는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고유정 의붓아들 사망사건 관련 청주상당경찰서의 부실·불법 수사 의혹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처벌, 그리고 이에 관한 민갑룡 경찰청장님의 답변을
고유정 사건의 또다른 이야기가 드러났다.
28일 채널A는 고유정이 의붓아들 사망 당시 직접 119와 통화한 내용을 단독 보도했다.
당시 고유정은 119에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라며 아이의 얼굴색이 울긋불긋하다고 말했다. 이미 숨져 시신에 얼룩이 생기는 시반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신고 당시 고유정은 울음을 터트린 것으로 확인
제주 전 남편 살해 사건의 피의자 고유정이 의붓아들 장례식과 발인에 참석하지 않은 배경에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지난 3월 2일 발생한 고유정 의붓아들 A(4) 군 사망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조만간 제주로 건너가 고유정을 직접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유정의 현남편과 그의 전처 사이에서 태어난 A 군은
전 남편 살해 혐의로 고유정(36)이 긴급 체포된 가운데 의붓아들의 사망 역시 수면 위로 떠 올랐다.
고유정은 지난달 25일 제주시에 위치한 숙박업소에서 2년 전 이혼한 전 남편을 살해했다. 고유정은 훼손한 시신을 바다에 버린 뒤 약 일주일만인 지난 1일 충북 청주에서 체포됐다.
해당 사건으로 나라가 시끄러운 가운데 고유정의 의붓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