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까지는 매출 신장에 힘입어 이익 감소를 방어해왔으나,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큰 폭으로 저하되고 있어 이번 인상 조치를 실시하게 됐다”면서 “원부자재 가격 및 에너지 비용 상승에 따라 이익률이 급감한 제품 위주로 가격을 인상키로 했으며, 인상 후에도 업계 최고의 가성비를 지향하는 수준에서 인상폭을 책정했다”고...
실제 농심은 원부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올해 2분기(별도 기준) 3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농심이 국내 사업에서 적자를 기록한 것은 1998년 2분기 이후 24년 만이다.
악재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원ㆍ달러 환율이 폭등하면서 재료 수입단가도 오르고 있다. 지난 7일 기준 원ㆍ달러 환율은 13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1380원을 돌파했다.
이같은 악재에 대응하고자...
일각에서는 원부자재와 고환율을 이유로 가격 인상과 동시에 마케팅에 나서면서 소비자에게 비용 부담을 전가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 식품업계, 올 상반기 ‘광고비’ 줄줄이 올려
7일 본지 취재 결과 롯데제과는 올해 상반기 281억 원의 광고 선전비를 집행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계상한 250억 원보다 12.4% 상승한 수치다. 이 회사의 지난해 상반기와 올...
원부자재 가격 급등과 환율 상승에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라면업계 1위 농심이 추석 이후 라면과 스낵값 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팔도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팔도는 다음달 1일자로 라면 가격을 평균 9.8% 인상한다고 7일 밝혔다. 인상 품목은 라면 12개 브랜드다.
주요 제품 인상폭은 공급가 기준 팔도비빔면 9.8%, 왕뚜껑 11.0%, 틈새라면빨계떡 9.9% 등이다....
또한 이달부터 공급 협력사 요청으로 납품 가격이 인상된 치킨 박스 등 총 80여 개 원부자재 상승분을 가맹본부 자체적으로 감내해 가맹점 공급가를 기존대로 유지하는 것을 연장하기로 했다.
이번 튀김유의 공급가 인하는 시장에서 인하 요건이 소폭 생기자 가맹본부가 이에 발맞춰 빠르게 가맹점 공급가에 반영한 것이다.
bhc치킨은 공급 협력사 요청으로 올해...
국제원자재 시세 전문기관인 GCI(Global Coal Index)는 호주산 유연탄 가격이 올해 말 t(톤)당 500달러를 초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멘트의 필수 생산원료인 유연탄은 무연탄보다 휘발성이 강해 시멘트 소성용, 화력 발전용, 제철소 코크스 제조용 등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유연탄 가격은 2020년 톤당 평균 60달러대를 기록했지만 2021년 130달러로 두 배가량 상승한...
앞서 중진공은 신속한 지원을 위해 비대면 상담 및 전자약정 등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최근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환경 속에서 중소벤처기업의 경영 애로가 나날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정책자금 지원을 통해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원부자재를 확보하고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전날에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의 9개 계열사가 원부자재, 용기, 제품 등을 공급하는 450여 개 협력사에 580억 원 규모의 거래 대금을 열흘 가량 앞당겨 순차적으로 지급하기로 했고, 오뚜기도 하도급대금 120억 원을 정상 지급일 보다 평균 50여일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지급 대상은 OEM사, 원료업체, 포장업체 등 45곳이다.
애경산업은 추석을 맞아 원부자재, 용기 등을 공급하는 6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130억 원 규모의 거래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조기 지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금리, 물가, 환율 등의 동반 상승 영향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애경산업은 이번 추석을 계기로 협력사 거래 대금...
수입은 원유·가스·석탄 등 3대 에너지원과 반도체(26.1%) 및 수산화리튬, 니켈-코발트 수산화물을 포함한 정밀화학원료(82.8%) 등의 원부자재 수입이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에너지 수입액은 185억 2000만 달러로 지난해 동월보다 91.8%(88억 6000만 달러) 급증했다.
원유가 105억 5000만 달러로 44.7% 급증했고, 가스와 석탄은 각각 27.1%, 16.8% 증가했다....
이번 지급 대상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의 9개 계열사에 원부자재, 용기, 제품 등을 공급하는 450여 개 협력사다.
아모레퍼시픽은 12일까지 지급 예정이던 580억 원 규모의 거래 대금을 2일에 앞당겨 차례로 지급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00년대 중반부터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고자 명절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거래 대금을 조기 지급해오고 있다.
김승환...
그 첫 시작으로 스타벅스는 우리 농산물인 제주 한라봉과 문경 오미자를 활용해 동반성장위원회,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과 함께 개발한 ‘한라문경스위티’를 이달 25일부터 100곳의 소상공인 카페에 선보이고, 소상공인 카페에 관련 원부자재를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카페 판매 증진을 위한 상생활동을 이어간다.
대중적인 맛의 한라봉과 오미자를 활용해 개발한...
현대차그룹은 명절을 앞두고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협력사들의 자금 소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부담을 해소하는 데 납품대금 조기 지급이 도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더해 현대자동차그룹은 1차 협력사들도 추석 이전에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수혜 대상을 늘리고 대금 조기 지급의 효과를...
또 "미국 시장에서 비교적 친숙한 콜마(Kolmar) 상표권 확보하고, 연우 인수를 통해 북미에서 안정적인 원부자재 확보 및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 풀을 확충했다"라며 "또한 향후 완공될 북미기술영업센터를 통해 기술력과 트렌드를 민첩하게 대응함으로써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역량 확대 모색 중으로 향후 점진적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황 연구원은 “의약품 부문은 리엔톡스가 원부자재 조달이슈가 생기면서 매출이 전 분기 대비 10억 원 감소한 110억 원을 기록했다”며 “화장품 부문은 국내에서는 올리브영에 진입했고 중국에서 코로나로 인한 봉쇄 이슈에도 주로 온라인 마켓에서 판매되면서 영향은 미미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콘쥬란은 최근에 출시된 경쟁 약품이 시장에서 영향력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인플레이션으로 원부자재 가격이 급등한 데다가 환율까지 오르면서 어려움을 더했다.
여기에 경쟁사인 삼양식품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올리고, 오뚜기도 호실적을 이어가면서 수익성 개선이 절실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농심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4% 감소했다. 2분기 별도 기준으로는...
코로나19에 이어 원부자재값 인상으로 외식물가까지 치솟으며 가정간편식(HMR)이 대세로 떠올랐다. HMR 시장 저변이 확대되면서 자연식 등 이른바 ‘로우 푸드(Low food)’ 간편식도 등장했다.
CJ온스타일은 홈쇼핑 업계 최초로 자연식의 대표주자인 사찰음식을 TV 라이브를 통해 단독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22일 오후 5시 30분에 판매하는 ‘자연바루 연잎밥’은...
특히 최근처럼 원부자재 가격이 급등할 경우 소비자 반발을 의식해 제품가격 인상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지만, 외식사업에서는 메뉴 변화와 용량 조절 등으로 상쇄가 용이하다.
식품 제조사에서 외식 사업으로 다각화에 성공한 업체로 SPC그룹이 꼽힌다. 삼립과 샤니라는 브랜드와 ‘국찐이빵’으로 유명했던 SPC그룹은 파리크라상과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에...
제너시스BBQ, 교촌에프앤비, bhc 대형 치킨 3사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을 이유로 지난해부터 소비자가격을 차례로 인상해왔다. 특히 '치킨왕' 윤홍근 BBQ회장이 올해 초 "치킨 한 마리 가격은 3만 원은 돼야한다"고 발언해 소비자 반발을 부른 바 있다.
이 와중에 bhc치킨이 최근 또다시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점주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bhc치킨은 지난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