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지성사는 7일 시인 이수명의 여섯번째 시집 '마치'가 2025년 미국문학번역가협회(ALTA)가 주관하는 루시엔 스트릭 아시아 번역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 작품으로는 다섯번째 수상으로, 앞서 김혜순 시집 '당신의 첫'과 '죽음의 자서전', 김이듬 시집 '히스테리아', 이영주 시집 '차가운 사탕들'이 수상한 바 있다.
올해로 제정된 지 16주년을
김혜순 시인이 시집 '죽음의 자서전'으로 독일 세계문화의 집(HKW)이 수여하는 국제문학상을 받았다. 최초의 아시아인 수상자이자 시집으로 이 상을 받은 첫 작가라는 영예를 얻게 됐다.
17일(현지시간) HKW은 국제문학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수상작을 밝히고 김 시인과 그의 시집을 독일어로 번역한 박술, 울리아나 볼프 번역가에게 공동으로 상을 수여했다.
"여름은 동사의 계절 뻗고, 자라고, 흐르고, 번지고, 솟는다."
교보생명은 이재무 시인의 시 '나는 여름이 좋다'에서 가져온 글로 광화문글판을 새단장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시인은 1983년 '삶의 문학'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섣달그믐', '온다던 사람 오지 않고' 등을 펴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우리 안에 있는 가능성과 긍정의 가치를
허진석(한국체육대학교 산학협력본부·교양교직과정부 교수) 시인이 계간 문예지 '한반도문학'이 수여하는 '오늘의 작가상'을 받았다.
10일 한국체육대학교에 따르면, '한반도문학'은 최근 발행한 가을호에서 "2024년 오늘의 작가상 시 부문 수상작으로 허진석 시인의 '부헨발트' 외 2편이 선정됐다"라고 밝혔다.
부헨발트는 1937년 7월 독일 바이마르 인
김혜순 "이 시집은 책은 아니지만 새하는 순서. 그 순서의 기록"수상의 영예 뒤에는 최돈미 번역가…"번역의 질이 수상 좌우해""주체와 객체의 경계를 허물고, 젠더와 상징질서의 구획을 돌파"
김혜순 작가의 '날개 환상통(Phantom Pain wings)'이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시 부문에서 최종 수상했다. 한국문학이 이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보생명은 봄을 맞아 광화문글판을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메시지로 새 단장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광화문글판 봄편은 김선우 시인의 시 ‘내 몸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에서 가져왔다.
김선우 시인은 1996년 ‘창작과 비평’ 겨울호에 시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첫 시집 ‘내 혀가 입속에 갇혀 있길 거부한다면’ 이후 시와 소설을 가리지 않고 왕성한 작품 활
“다사로운 봄날, 할아버지와 손자가 걸어간다”
교보생명은 봄을 맞아 광화문 빌딩의 글판을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로 새 단장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광화문글판 봄편은 “다사로운 봄날 할아버지와 어린 손자가 꼬옥 팔짱을 끼고 아장아장 걸어간다”는 문구로, 김선태 시인의 시 ‘단짝’에서 가져왔다.
목포대 국어국문과 교수인 시인은 1993년 광주일보 신춘문
교보생명은 올겨울 광화문글판을 희망찬 메시지로 새롭게 단장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광화문글판 겨울 편은 진은영 시인의 시 '어울린다'에서 가져왔다.
진은영 시인은 2000년 문학과 사회로 등단했다. 시집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 '우리는 매일매일' 등을 썼다. 현대문학상과 천상병 시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받았고 올해 백석문학상 수상자로 선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하면서 아쉬운 점이 많았다. 거리두기가 완화한 만큼 이번에는 오프라인 중심으로 행사를 꾸렸다. 문학을 매개로 세계와 언어, 삶과 문학, 작가와 독자가 이루는 다층적인 힘에 주목해 국제적 규모와 위상을 갖춘 축제로 발돋움하고자 한다.
14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제11회 2022 서울국제작가축제’ 기자간담회에
함성호 시인이 ‘김종삼 시 문학상’ 5회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종삼 시 문학상 운영위원회는 20일 함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인 ‘타지 않는 혀(문학과지성사)'를 수상 시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함 시인은 1963년 강원도 속초에서 태어났다. 1990년 ‘문학과사회’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는 ‘56억 7천만 년의 고독’, ‘
개인 5명ㆍ단체 1개 수상 업적 및 위상 높인 공로 인정다음 달 31일 시상식 개최
호암재단이 ‘2022 삼성호암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호암재단에 따르면 올해는 △과학상 물리ㆍ수학부문 오용근(61) 포스텍 교수 △과학상 화학ㆍ생명과학부문 장석복(60) 카이스트 특훈교수 △공학상 차상균(64) 서울대 교수 △의학상 키스 정(57) 미
올해 백석문학상에 나희덕 시인의 시집 '파일명 서정시'가 선정됐다.
5일 출판사 창비에 따르면 심사위원단은 수상작에 대해 "감시와 착취, 죽음과 절망이 도처에 존재하는 시대현실과 정면으로 맞서는 시집"이라며 "세계에 편재한 죽음의 증후들 속에서 비극적 인식의 언어를 거침없이 토로했다"고 평했다.
그러며서 "이제까지는 없었던 전혀 다른 시세계를 보
호스피스 병동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호스피스 병동은 김혜순 시인이 9일(한국시간) ‘그리핀시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소감에서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는 것. 김 시인은 호스피스 병동에 계시는 어머니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전했다.
호스피스 병동은 환자가 가능한 통증을 느끼지 않고 임종을 맞도록 도움을 주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요양 병원은
김종삼 시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제2회 김종삼 시문학상 수상자로 박상수 시인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상 작품은 '오늘 같이 있어'(문학동네)다.
김종삼 시문학상은 김종삼 시인을 기념하기 위해 20`7년 제정한 상이다. 선정 기준은 등단한 지 10년이 넘은 시인을 대상으로 해당년도(심사일의 전해) 1월 1일~12월 31일에 발간한 시집 중에서 수상작
[카드뉴스 팡팡] “‘예비 노벨문학상 주인공’, 우리도 있다” 재외동포 문인들
“그의 소설에는 위대한 정서적인 힘이 있다”
2017년 노벨문학상의 주인공은 영국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에게 돌아갔습니다. 이 소식에 일본 열도가 환호한 이유, 그가 바로 ‘일본계 영국인’이기 때문입니다. 수년째 노벨문학상 수상을 염원하고 있는 우리나라도
‘성탄제’, ‘설날 아침에’ 등으로 유명한 원로 시인이자 영문학자인 김종길(본명 김치규) 고려대 영어영문학과 명예교수가 1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1세.
1926년 경북 안동 출생인 고인은 고려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194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입선하며 등단했다.
특히 고인은 영문학자로서 고려대에 34년간 재직하며 현대 영미시와 시론을 소개하
한국 서정시를 대표하는 송수권 시인이 4일 오후 광주시 광주기독병원에서 폐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1940년 전남 고흥에서 태어난 고인은 순천사범학교와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거쳐 시인으로 활동했다. 순천대 문예창작과 교수를 역임한 그는 문공부예술상, 전라남도문화상, 소월시문학상, 김달진문학상, 정지용문학상, 김영랑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고인
한국시인협회 회장이자 도서출판 문학수첩 발행인인 김종철 시인이 5일 오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7세.
지난 3월 시인협회장에 추대된 고인은 '시의 달' 제정, '남북시인대회'와 'DMZ 프로젝트', 이란시인과의 교류 등 다양한 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해왔으나 췌장암이 간으로 전이되는 지병 악화를 끝내 이기지 못했다.
1947년 부산에서 태어난 고인
해외 선물브로커 최우수 대리는 등단 시인이다. 카이스트 재학 중이던 2005년 ‘윤동주 시문학상’을 거머쥐며 등단한 그는 카피라이터와 번역가 등 다양한 이력의 소유자다.
당시 그가 쓴 시는‘반달곰’이란 사랑시다. ‘반달아…반달아…이별이 노란색이라면 사랑하지 않을래요’로 시작하는 이 시는 진한 사랑의 여운을 묘사해 평론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그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