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등급제는 수입소고기와 차별화된 한우고기의 소비기반 확보를 위해 도입됐다. 육질에 따라 1++, 1+, 1, 2, 3등급, 육량에 따라 A, B, C 등급으로 나눠 고급육 생산을 유도했다.
한우농가는 높은 등급의 한우 생산을 위해 품질개선에 참여했고, 실제로 고등급 비율도 크게 높아져 농가 소득 증대로 연결됐다.
소고기 등급제가 처음부터 환영을 받았던 것은...
롯데마트는 2019년 12월 한우 등급제가 개편된 후, 올 3월부터 투뿔넘버나인을 출시해 판매 중이다.
이번 행사에는 롯데마트의 우수 축산물 브랜드인 지리산순한한우, 강원한우의 투뿔넘버나인 한우와 더불어 국내 최대 한우 경매처인 농협음성축산물 공판장에서 롯데마트가 직경매한 투뿔넘버나인 한우로 준비했다.
최용석 롯데마트 축산MD (상품기획자)는...
윤지영 롯데마트 축산팀장은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우수한 상품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라며 “최고급 한우를 알찬 가격에 맛 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지난 12월부터 농림부에서 개정한 소고기 등급제를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관련 안내문을 고지해왔고 세부 등급이 라벨에 인쇄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했다.
반면 소비자의 1++ 쇠고기 선호도는 낮아졌다. 낮은 생산성으로 그만큼 값이 비싸졌기 때문이다.
박병홍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등급제 보완을 통해 그간 제도 운영 과정에서 발견된 미비점들이 상당부분 개선ㆍ보완돼 쇠고기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소비트렌드 변화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으로 소고기에 마블링이 적어도 1등급 투플러스를 받을 수 있도록 새로운 소고기 등급 판정 기준이 추진된다. 내년 하반기부터 소고기 1++ 등급 기준이 근내 지방(마블링) 비중을 줄이고 육색이나 지방색, 조직감 등 다른 평가항목 비중을 강화하는 쪽으로 바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소고기 육질 등급과 육량 등급 판정 기준을 보완하겠다고 8일 밝혔다....
현재 돼지고기 등급제도는 소고기와 같은 법적 의무사항은 아니며 업체에서 자율적으로 표시하도록 하지만 실상 자율적인 표시를 하는 업체는 전무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유통업체의 등급 비공개 방침은 소비자의 선택권을 무시하고 있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한편 농식품부 관계자는 “돼지고기 등급제의 경우 현재 계속 논의 중인 상태”라며 “시범...